필리핀 김일로 선교사님 선교편지

  샬롬! 예수님 이름으로 동역자분들께 문안드립니다. 사역과 삶의 현장에서 수고하시는 동역자분들께 주님의 위로와 도우심이 함께 하시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저희 사역들은 은혜 중에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 몇 가지 기도제목을 알려드립니다.
   
  1. 올해 하베스터 예슈아 크리스챤 스쿨(초등학교)이 유치원 3반, 초등학교 2반의 82명의 학생으로 시작했습니다. 시설 및 교사와 여건이 되는 대로 전 학년을 받을 예정입니다. 지금은 어린이 놀이시설 공사 중입니다. 감사한 것은 매주 금요일 학부모 채플이 있는데 모두가 성실히 참여해서 말씀을 듣고 믿음이 커지고 있습니다. 학교가 교회와 지역 간의 가교 역할을 잘해서 복음의 강력한 통로가 되도록 기도해주십시오.
   
  2. 얼마 전 강도의 침입으로 소천하신 심 선교사님 사모님께서 한국으로 철수하셨습니다. 사모님이 귀국 전에 범인을 만나 용서하고 복음을 전하고 싶다고 해서 함께 교도소를 방문했습니다. 범인은 속죄하는 마음으로 주님을 섬기며 살겠다고 했습니다. 용서와 위로의 시간이었습니다. 사모님과 형제 된 범인을 위해서도 기도해주십시오.
   
  3. 얼마 전 기도 모임 중에 사택에 도둑이 들어 프로젝터를 훔쳐갔습니다. 교회가 민가와 떨어져있어서 보안을 강화해야 한다는 얘기를 듣고 무시했다가 그런 일을 당했습니다. 그 프로젝터가 며칠 후에 돌아왔습니다. 도둑이 물건을 팔아달라고 부탁한 사람의 아내가 교회에서 훔친 물건인 것을 알고 두려워서 돌려준 것입니다. 저희 안전을 위해서도 기도해주십시오.
   
  4. 저희가 개척한 첫 교회인 센트럴 교회의 예배당이 코코넛 나무와 대나무로 지어졌는데 10년이 지나니 너무 낡아서 큰 비가 오면 곳곳에 그릇들을 놓아야 할 형편입니다. 주님께서 속히 재정적인 필요를 채워주셔서 안정적으로 모임을 가질 수 있는 공간이라도 마련하도록 기도해주십시오.
   
  5. 지금 10여 명의 대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주어서 공부시키는데 내년부터 졸업생이 나옵니다. 그들이 졸업하면 교사 혹은 교회와 사회의 일군으로서 일하게 될 텐데 그들의 필요가 잘 채워지도록 기도해주십시오.
   
  6. 저와 아내가 끝까지 지치지 않고 기쁨으로 사명을 잘 감당할수록 기도해 주십시오. 또한 93세로서 지금 중환자실에 계신 저희 어머님이 믿음과 평강 가운데 주님 앞에 잘 서실 수 있도록 기도해주십시오. 그동안 주님께서 여러 동역자들을 통해 저희들의 필요를 귀하게 채워주셨습니다. 계속 기도와 후원을 부탁드립니다. 동역자분들의 가정과 사역과 사업에 주님의 은혜가 늘 함께하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필리핀 산 마태오에서 김일로(윤운로) 선교사 드림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