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이상기 선교사님 선교편지
주 안에서 사랑하는 동역자님의 가정과 교회와 일터에 큰 복이 넘치는 2017년 새해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2016년에도 변함없이 기도하며 동역해주신 수고와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016년에도 인도 곳곳에 복음의 큰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지난 10월에는 2016년에 4개 사역지에 교회건축을 지원해준 교회헌당 축하사절단이 방문해 시킴주 강톡 교회당(24일), 메갈라야주 도미안티 교회당(26일). 아쌈주 모나코사 교회당(26일), 트리푸라주 도호람 교회당(27일) 헌당예배를 드렸습니다.
교회건축 이후에 각 교회에서 일어나는 부흥의 역사를 볼 때마다 인도 땅에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더 많은 교회를 세우겠다는 사모함이 생깁니다. 특히 교회건축 후에 1주일에 한 번씩 교회당 안에서 기독교영화를 상영하는데 그 사역을 통해 큰 역사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현지인들이 좋은 화질의 영상을 처음 보니까 영화 상영 때마다 수많은 사람들이 몰려와서 영화와 복음을 통해 예수님을 만나고 있습니다.
지난 11월 5-8일까지 콜카타에서 각 주(State) 대표사역자 수련회와 선교전략회의가 있었습니다. 선교 사명을 새롭게 결단하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12월에는 각 교회가 성탄절 행사를 가지면서 복음을 전파했습니다.
2012년부터 차세대 지도자 육성을 위해 시작한 장학사역을 2017년에도 계속 이어가고자 합니다. 이 장학사역을 통해 새벽이슬 같은 주의 청년들이 복음과 천국 확장을 위해 크게 일어날 것입니다. 장학금은 이곳 청소년들에게 큰 위로와 격려가 되고 더 위대한 역사를 꿈꾸는 귀한 도구로 쓰이고 있습니다.
2016년도에는 64명의 청년과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이 지급되었습니다. 금년에는 60명(메갈라야주와 아쌈주 30명, 트리푸라주 10명, 시킴주 10명, 웨스트뱅갈주 10명 등)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급하려고 합니다. 연간 중고등학생 1인당 200불, 대학생과 대학원생 1인당 300불의 장학금을 지급하려면 15000불(약 1650만원) 정도가 필요합니다. 이 장학사역을 위해 기도해주시고 후원해주십시오.
지금 인도는 강력한 힌두교도 정권이 신령한 힌두 나라를 만들겠다는 강경 정책을 펴서 외국인선교사들이 많은 고난을 겪고 있습니다. 깨끗한 인도를 만들겠다는 명목으로 불법자금과 불법세력을 근절한다면서 외국인선교사들을 불법세력의 범주에 포함시키려고 합니다. 인도는 외국인선교사의 합법적인 활동을 허용하지 않습니다. 전쟁터에서 지원세력과 군수물자를 차단하면 전방 군인들을 고사시킬 수 있다는 전략일 것입니다.
최근에 다수의 선교사들이 추방되거나 공항에서 입국이 거부되어 안타깝게 기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더 강력한 조치들이 발표될 것 같습니다. 그러나 신실하신 하나님께서 더 크고 위대한 승리의 역사를 일으켜내실 줄 믿습니다. 늘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이 동역자님의 가정과 섬기시는 교회와 일터에 넘치기를 기도합니다.
인도에서 이상기(박정숙) 선교사 올림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