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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디오 빌라도의 5대 죄 (요한복음 19장 1-16절)
작성자 요삼일육선교회 등록일 2019-05-25
본디오 빌라도의 5대 죄 (요한복음 19장 1-16절)
 5. 인기에 영합한 죄
   
  빌라도의 교만한 말에 침묵하시던 예수님이 한마디 했다. “하나님이 허락하지 않았다면 나를 해할 권세가 없었기에 나를 네게 넘겨준 자의 죄가 더 크다(11절).” 목숨을 구걸하지 않고 끝까지 의연한 모습을 보이자 빌라도는 예수님을 놓아주려고 힘썼다. 아마 예수님에게 사형 판결을 내리면 무서운 저주가 임할 것을 예감했던 것 같다. 그러나 유대인들이 “이 사람을 놓으면 당신은 가이사(로마 황제 시저)의 충신이 아닙니다. 자기를 왕이라 하는 자는 반역자입니다.”라고 소리쳤다(12절).
   
  결국 빌라도는 예수님을 끌고 나가 ‘돌을 깐 뜰(히브리 말로 가바다)’에 있는 재판석에 앉았다(13절). 그 날은 유월절의 준비일이고 때는 제육 시였다(14절). 그날은 이미 유월절이기에 ‘유월절의 준비일’이란 표현은 ‘유월절 주간의 안식일의 준비일’이란 뜻으로 오늘날의 금요일이다. 제육 시는 히브리 시간으로는 12시 정오지만 로마 시간으로는 오늘날처럼 새벽 6시다. 사도 요한은 로마 시간으로 표현했다. 마가복음 15장 25절을 보면 예수님은 제삼 시에 십자가에 못 박히셨다. 마가는 히브리 시간으로 표현했는데 오늘날의 오전 9시였다.
   
  새벽 6시에 빌라도가 정식 재판석에 앉아 유대인들에게 “보라 너희 왕이로다.”라고 하자 유대인들이 소리쳤다. “없이 하소서 없이 하소서 그를 십자가에 못 박게 하소서.” 빌라도가 말했다. “내가 너희 왕을 십자가에 못 박으랴?” 대제사장들이 대답했다. “가이사 외에는 우리에게 왕이 없나이다.” 불의한 종교 권력자들이 로마 황제에게 마음에도 없는 아부성 발언을 한 것이다. 결국 빌라도는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도록 그들에게 넘겨주었다(16절).
   
  마태복음 27장 24절을 보면 민란이 날 것이 염려되어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게 판결했다고 했다. 빌라도는 철저히 자기 이익과 출세만 생각했다. 자기 입지와 출세만 생각하고 인기에 영합한 선택을 하면 잠깐 출세하는 것 같아도 결국은 더 손해 보고 망한다. 그 사실은 빌라도에 관한 역사적 기록이 잘 말해준다.
   
  빌라도는 주후 26년부터 36년까지 다스린 5대 유대 총독이었다. 그는 잔인한 총독으로 지나치게 황제에게 아부했고 출세를 위해 황제숭배를 강요했다. 당시 총독 자리는 보통 5-6년 하는데 그는 아부와 처세술로 10년간 그 자리를 지켰다. 그러나 나중에 그의 주도하에 난 사마리아 학살사건 소식을 듣고 로마정부가 소환하자 그는 자기 정치생명이 끝났다고 판단하고 자살했다. 그것이 빌라도의 종말이다. 출세만 생각하고 전체보다 자기에게 좋은 것만 생각하고 선택하면 그것은 불행한 선택이 된다.
   
  몸담을 비전 공동체를 선택할 때 “내가 이곳을 위해 무엇을 할까?”를 생각하고 선택하면 하나님이 기뻐하는 선택이 되지만 “내가 이곳에서 무엇을 얻을까?”를 계산하고 선택하면 불행한 선택이 된다. 하나님의 선택도 중요하지만 나의 선택도 중요하다. 하나님은 나의 선택을 존중하는 길을 선택하셨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선택할 때는 인기와 출세를 위한 세상적인 성공보다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뜻을 먼저 생각하고 선택하라. 돈과 권력과 출세를 포기하고 진리의 좁은 문을 선택하면 복과 은혜도 따라온다.<2019.5.25 월간새벽기도 중에서 발췌>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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