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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약이 최고 치료약이다 (누가복음 8장 16-18절)
작성자 요삼일육선교회 등록일 2021-02-02
누가복음 8장 16-18절
16 누구든지 등불을 켜서 그릇으로 덮거나 평상 아래에 두지 아니하고 등경 위에 두나니 이는 들어가는 자들로 그 빛을 보게 하려 함이라 17 숨은 것이 장차 드러나지 아니할 것이 없고 감추인 것이 장차 알려지고 나타나지 않을 것이 없느니라 18 그러므로 너희가 어떻게 들을까 스스로 삼가라 누구든지 있는 자는 받겠고 없는 자는 그 있는 줄로 아는 것까지도 빼앗기리라 하시니라
사랑약이 최고 치료약이다 (누가복음 8장 16-18절)
 < 사랑으로 세우는 정의 >
 
   진리를 감추지 말고 드러내라(16절). 진리는 반드시 드러난다(17절). 나의 선행이 드러나지 않아도 너무 낙심하지 말라. 선과 진실과 땀은 반드시 열매를 맺게 되어 있다. 요새 사람들은 진실하면 손해 보고 망할 것처럼 생각한다. 그러나 진실은 승리한다. 진실하게 살기를 힘쓸 때 아주 주의해야 할 사실이 있다. 그것은 내가 진실하게 산다는 것에 대한 강한 프라이드가 남에 대한 습관성 비판으로 나타날 수 있다는 사실이다. 그런 모습이 없게 하라.  
 
   본문 18절 전반부를 보라. “그러므로 너희가 어떻게 듣는가 스스로 삼가라.” 무슨 말인가? 병행 구절인 마가복음 4장 24절에 이런 말씀이 있다. “또 이르시되 너희가 무엇을 듣는가 스스로 삼가라.” 이 말씀까지는 같다. 그러나 뒷부분에 이런 말씀이 추가되어 있다. “너희의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가 헤아림을 받을 것이며 더 받으리니.” 이 말씀은 판단하면 판단 받는다는 뜻으로서 판단을 조심하라는 말씀이다.
 
   요새 교회에 문제가 많다.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그래도 너무 교회를 비판하지 말라. 또한 비판할 때는 자기 성찰부터 먼저 하라. 이 시대에 정말로 필요한 사람은 문제를 잘 나열하는 사람이 아니다. 사실 문제를 못 찾고 비판을 못해서 망하는 것이 아니라 대안을 찾고 그것을 위해 땀 흘리는 사람이 없기에 망하는 것이다. 믿음이 좋고 진리를 안다는 것을 말로만 과시하면 아무 의미가 없다.
 
   예수님 당시 율법주의자들은 ‘옳은 것’에 지나치게 관심이 많았다. 그러나 ‘옳은 것(what is right)’이 반드시 ‘선한 것(what is good)’은 아니다. 바리새인들은 나병환자가 마을에 들어오면 율법대로 돌을 던져 쫓아냈다. 그것은 마을 사람들의 건강을 위한다는 명목으로는 일종의 옳은 일이다. 그러나 그 옳은 일이 가련한 영혼을 파괴하는 악한 일이 될 수 있다. 옳은 행동만 가지고 판단하면 누가 바리새인들을 따르겠는가? 그들은 그 옳은 행동으로 예수님을 죽였다. 결국 옳은 일에 사랑이 뒤따르지 않으면 불행을 낳는다.
 
  < 사랑약이 최고 치료약이다 >
 
   본문 18절 후반부를 보라. “누구든지 있는 자는 받겠고 없는 자는 그 있는 줄로 아는 것까지 빼앗기리라.” 이 말씀은 청년 때 필자에게 큰 의문을 남겼다. 즉 이 말씀을 보고 “있는 자에게는 덜 주고 없는 자에게는 더 주는 것이 사랑과 공의의 하나님에 맞는 모습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었다. 그것은 피상적인 생각이었다. 이 예수님의 말씀에는 ‘목적어’가 없다. 그 목적어를 알맞게 넣으면 그 목적어는 삶에 꼭 필요한 것이다. 그것이 무엇인가? 바로 사랑이다.
 
   본문 18절 후반부 말씀의 목적어를 ‘사랑’이라고 하면 이 구절은 이런 말씀이 된다. “누구든지 사랑이 있는 자는 풍성하게 받겠고 사랑이 없는 자는 더 가난해지고 비참해진다.” 얼마나 맞는 진리인가? 성도의 주된 관심사는 항상 십자가의 사랑에 있어야 한다. 부활과 승리의 영광과 풍성한 은혜는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고 십자가를 기쁘게 지고 내 할 일에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 맛보게 된다.
 
   가끔 꼴 보기 싫은 사람을 만나면 같이 있고 싶지 않다. 그러나 십자가의 사랑을 가지고 나아가면 충분히 같이 있을 수 있다. 어떤 사람은 몇 년 동안 잘 지내다가 나중에는 “그 사람과는 절대 못살겠다.”라고 한다. 그러면서도 사탄과는 짝해서 잘 사는 경우를 본다. ‘사탄’과는 잘 살면서 왜 ‘사람’과는 절대 못사는가? 자기감정으로는 못 살아도 십자가의 사랑을 앞세우면 누구와도 잘 살 수 있다.
 
   남을 움직이기 전에 나를 먼저 움직이라. 누구 때문에 못살겠다는 생각이 들 때마다 그런 생각을 하는 자신부터 극복하라. 자세히 보면 자신 때문에 힘들어질 때도 상당히 많다. 사실 남을 잘 고치는 사람이 성공과 행복을 얻기보다는 나를 잘 고치는 사람이 성공과 행복을 얻는다. 남을 고치겠다는 마음이 강하면 대개 상처와 고통만 커진다. 영적 부메랑의 법칙을 잊지 말라. 사랑을 주면 다른 많은 축복이 따라온다. 최고의 치료약은 사랑약이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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