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회원가입 후 아이디와 닉네임은 수정하실 수 없습니다.
- 아이디는 영문으로 시작하는 영문,숫자 조합의 6~12자리 문자입니다.
- 비밀번호는 4자리 이상 입력가능합니다.
- 회원가입시 온라인새벽기도 무료신청이 자동으로 신청됩니다.
- 정보가 부정확할경우 회원가입이 안될수도 있습니다.
- 전화번호,휴대폰번호,주소를 기입하시면 사이트를 편리하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한 한인 선교사가 필리핀에서 많은 열매를 맺었다. 필리핀에 안정된 선교 캠프가 형성되자 그곳을 남에게 넘기고 척박한 몽골로 떠났다. 1997년 초 황량한 몽골 벌판에 선교사 가족 5명이 도착했다. 그날 엄청난 폭설이 그들을 맞이했다. 그 뒤 부어 주신 하나님의 은혜는 하늘을 두루마리 삼고 바다를 먹물로 삼아도 기록할 수 없을 만큼 많았다. 그 후 단기간에 많은 교회를 개척했고 성경 학교 건축도 마쳤다.
그 선교사는 안정된 몽골 선교 캠프에서 얼마든지 존경받고 편안하게 사역할 수 있었지만 다시 몽골보다 더 어렵게 사는 중국 내의 내몽골 선교 비전을 가졌다. 선교 본부에서는 계속 몽골 사역을 맡아 달라고 했지만 그는 말했다. “하나님의 부름을 먹고사는 선교사들이 그저 편하게 살 수만은 없습니다. 하나님이 불쌍한 내몽골 영혼에게 가라고 하시기에 저는 그곳으로 떠나려고 합니다.”
선교하는 좋은 목자와 성도가 있기에 아직도 세상은 살 만하다. 세상이 나쁘다고 세상에 대해 절망하지 말라. 사람에게 당했다고 사람에 대해서도 절망하지 말라. 더 나아가 세상을 살 만한 세상으로 만들어 가는 데 일조하라. 아직도 믿을 만한 사람이 많다. 신실하게 살려는 나 자신도 또 하나의 희망임을 잊지 말라.
피도 눈물도 없이 사는 것 같은 사람에게도 선한 구석은 있다. 다만 하나님을 진심으로 만나지 못했고 자기를 신실하게 이끌어 줄 사람을 만나지 못했다는 것 외에 그도 보통 사람과 큰 차이가 없다. 문이 없는 벽은 없다. 벽처럼 마음을 굳게 닫고 사는 사람에게도 어딘가 들어갈 문은 있다. 그 문을 찾아 따뜻한 손길을 내밀라. 그가 매정한 이유는 “나를 좀 찾아와서 내 문을 열어 주세요.”라는 역설적인 호소인지도 모른다.
요새 교단 간의 벽이 높다. 신학교 졸업장 하나로 한 사람의 수십 년의 목회 인생과 그가 속한 교회와 교인들까지 교단이란 한 울타리 안에 갇히는 경우도 있다. 그처럼 서로 배타하면 하나님이 꿈꾸시는 아름다운 선교의 꿈이 이뤄지기 힘들다. 분리는 사탄이 좋아하는 것이다. 담이 높지 않은 가나안을 꿈꾸며 서로 살피고 서로 악수하라. 그렇게 눈길과 말길과 마음길이 열리면 그 길이 하나님께 이르는 길이 된다. - <월간새벽기도> 22년 5월호 중에서 발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