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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거품이 되지 않는 축복(필리핀 김일로 선교사)
작성자 미션퍼블릭 등록일 2015-07-22
물거품이 되지 않는 축복
 미국 건국 초기에 프레링하이센(Frelinghuysen)은 유럽에서 신대륙으로 이민을 와 뉴저지에서 목회하다 한 가지 의문을 가졌다. “왜 우리는 고향을 떠나 이곳에 왔는가?” 여러 이유를 생각하다가 그는 세계선교 때문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그래서 가는 곳마다 세계선교를 강조했지만 그가 속한 교단에서도 별로 큰 호응을 받지 못했다.
 
  그때 뉴저지에서 사역하던 길버트 테넨트(Gilbert Tennent)가 그의 외침에 호응해서 세계선교의 비전을 품고 후진 양성에 힘썼다. 그 영향으로 프린스턴 신학교 외에 여러 신학교가 설립되었고 점차 미국의 뉴잉글랜드 지역에 선풍적인 부흥운동이 일어났다. 그 여파로 후일에 수많은 청년들이 세계선교에 헌신하게 되었다.
 
  19세기 말, 세계선교에 헌신한 청년 중 뉴 브런스윅 신학교를 졸업한 언더우드와 드류 신학교를 졸업한 아펜젤러란 청년이 있었다. 두 청년은 일찍이 한국선교의 비전을 품고 언더우드는 26세, 아펜젤러는 27세에 선교사로 한국 땅을 밟았다. 1885년 부활절 아침, 두 청년 선교사는 인천에 상륙하면서 이렇게 약속했다. “우리는 ‘장로교의 예수’나 ‘감리교의 예수’를 전하지 말고 ‘오직 예수님 한 분’만을 전합시다.”
 
  두 청년 선교사가 예수님을 전하려고 한국 땅을 밟았을 때 한국은 어둠의 땅이었다. 도처에 우상숭배가 만연해 사람들은 뒷산에서는 서낭제, 길에서는 길산제, 개천에서는 유황제, 대문에서는 문간제, 뒷마당에서는 당산제, 부엌에서는 조앙제를 지냈다. 그때 두 청년 선교사가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자 한국인들은 오천 년의 잠에서 깨어나면서 기독교 선교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성장 드라마를 연출했다.
 
  지금 한국 교회는 상당한 힘을 가지게 되었다. 왜 그런 힘이 주어졌는가? 가장 중요한 이유는 세계선교 때문이라고 결론을 내리고 싶다. 지난 세기에 무수한 선교사로부터 선교의 빚을 진 한국 교회는 이제 그 빚을 갚아야 한다. 그래서 주님을 붙잡고 연 ‘교회성장의 시대’를 앞으로는 한 손으로는 주님을 붙잡고 다른 손으로는 고통의 골짜기를 붙잡고 열어가는 ‘교회성숙의 시대’로 승화시켜야 한다.
 
  하나님의 관심이 ‘영혼구원’이면 성도들의 관심도 ‘영혼구원’이 되어야 한다. 저 멀리 살고 있는 버려진 영혼이 인종도 다르고 언어도 다른데 나와 무슨 상관이 있냐고 하면 안 된다. 예수님은 우리를 무조건 사랑해주셨다. 그 예수님의 삶의 자취를 따라 버려진 이방 영혼을 찾아나서야 한다.
 
  참된 목자는 수많은 양을 두고 잃어버린 한 마리의 양을 찾아나서는 비계산적인 행동을 한다. ‘잃어버리지 않은 것을 소유하는 것’보다 ‘잃어버린 것을 발견하는 것’에서 더 큰 기쁨을 느끼기 때문이다. 성숙한 성도는 그 기쁨을 잘 이해하고 그 기쁨이 행복의 기초임을 잘 알고 있다. 그러므로 세계선교에 더욱 관심을 기울이고 전방에 나간 선교사들을 위해 후방에서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필리핀의 김일로 선교사는 1980년대부터 대학생 선교활동을 하며 전국적인 규모의 회개운동을 주도했었다. 그러다가 2000년대 초에 세계선교의 사명을 가지고 필리핀으로 떠났다. 40대 중반의 늦은 나이에 필리핀에 도착했을 때 처음에는 어떻게 선교해야 할지 막막했다. 그러나 뜨거운 기도와 열정으로 필리핀 영혼 구원에 힘써서 10여년이 지난 지금은 김 선교사를 통해 4개의 현지인 교회가 개척되었다.
 
  9월 중순에 월새기 기자가 김 선교사 캠프에 준비된 의약품과 학용품을 전달하고 개척된 4개 교회의 현황을 살펴본 후 몇 가지 기도제목을 받고 돌아왔다.
 
  센트럴 교회(Central Church)는 50년 전의 한국 모습을 닮은 극빈촌 근처의 언덕 위에 세워진 교회로서 교인이 약 300명 정도 있다. 작지 않은 대지에 비록 초라하긴 하지만 본당, 소예배실, 어린이예배실, 기도실, 식당, 선교사쉼터 등을 갖춰서 김 선교사 캠프의 모교회 역할을 하고 있었다.
 
  분동팔라이 교회(Buntong Palay Church)는 어린이 선교에 힘쓰는 교회로 교인이 약 100명 정도 있다. 그 교회에서 세운 무료유치원에는 3명의 선생님이 36명의 유치원생을 가르치고 있었고 건물 상태는 너무 열악했다. 또한 마을에 초등학교가 없어 유치원을 졸업한 아이들을 멀리 보내기가 쉽지 않아 학부모들이 초등학교를 세워달라고 요청해서 3년 전에 초등학교로 사용할 간이건물을 착공했다가 재정이 부족해 지금 중단된 상태로 있었다.
 
  마간다 교회(Maganda Church)는 창립 3년째인 개척교회인데 허름하고 너절한 동네를 지나 좁고 긴 골목길에 위치한 교회로서 약 40명의 교인이 있다고 한다. 건물 1층은 바닥만 있는 상태였고 2층 예배실도 십자가 외에는 거의 비품이 갖춰지지 않았다. 지붕에서는 비가 새는 곳이 있어서 지붕보수가 필요해보였다.
 
  산디에고 교회(San Diego Church)는 해변에 위치한 교회로서 약 20여명의 교인이 있다. 금년 여름의 태풍으로 건물 한쪽의 지붕이 날아가고 창문도 없이 뻥 뚫린 벽은 그 피해상황을 말하고 있었다. 현지인 성도들의 애처로운 눈빛은 월새기 기자가 기도응답의 통로가 될 것임을 믿고 있는 듯 하였고 지붕 수리에 3천불 정도의 예산과 현지인 사역자들에게 꼭 필요한 랩탑컴퓨터(300불)도 시급함을 하소연하여 안타까운 마음을 가지고 돌아왔다.
 
  위에 소개한 4교회와 성경학교 및 유치원을 위해 약 20명의 필리핀인 사역자가 김 선교사를 도우며 섬기고 있었다. 그처럼 열악한 곳에서 사역을 멋지게 이뤄가는 모습을 직접 보면서 김 선교사의 수고에 고개가 저절로 숙여졌고 한편으로 열악한 현지 교회 상황과 태풍으로 인한 피해상황을 보면서 무거운 부담감과 책임감을 느끼게 되었다.
 
  한국교회가 새로워지는 길은 선교와 나눔을 통한 교회의 슬림화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왜 공룡이 멸종되었는가? 공룡은 너무 덩치가 커져 점차 자기 몸을 지탱하기도 힘들게 되었고 뇌가 한참 멀리 있는 발가락 끝의 신경조직을 조절하는데 효율도 크게 떨어지게 되었다. 또한 지나치게 커진 몸을 지탱하려고 많이 먹어야 했지만 먹이도 충분치 않았고 소화시킨 영양분을 말단조직까지 공급하는 것도 힘들어지면서 결국 멸종되었다.
 
  교회의 지나친 대형화는 생명력의 약화를 초래하기에 교회에 힘이 생기면 선교를 통해 그 힘을 힘써 나눠야 한다. 정상에 오른 것이 축복이 되려면 정상에서 내려가 깊은 골짜기에 사는 사람들과 함께 하려고 해야 한다. 진짜 축복은 받은 축복을 골짜기의 버려진 사람들과 나누고자 할 때 다가온다. 그런 마음을 가지고 선교와 나눔에 힘쓴다면 그가 받은 축복은 결코 물거품이 되지 않을 것이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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