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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도의 말씀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의 하나가 말씀을 겸손히 받는 태도다. 성도에게 하나님의 은혜가 생수와 같다면 하나님의 말씀은 양식과 같다. 물이 귀하지만 물만 마시고는 자랄 수 없다. 물도 마셔야 되지만 양식을 먹어야 되듯이 은혜를 받고 성령 충만을 받아야 하지만 동시에 말씀도 많이 읽고 들어야 한다. 아무리 수프가 영양가가 있어도 수프만을 먹고는 살 수 없다. 정상적인 생활을 하려면 빵을 먹어야 한다. 그처럼 찬양도 귀하고 기도도 귀하지만 역시 가장 귀한 것은 하나님의 말씀이다.
어떤 교회에서는 수많은 청년들이 매주 모여 두 시간씩 찬양한다. 눈물까지 흘리며 찬양한다. 그런데 2년 이상 그 청년회에 나오는 청년이 거의 없다. 찬양할 때는 은혜가 있는 것 같은데 말씀을 먹지 않으면서 결국 공허함을 느끼기 때문이다. 아무리 뜨겁게 찬양해도 말씀을 읽지 않으면 마음이 공허해서 넘어지고 아무리 기도해도 말씀을 가까이 하지 않으면 이단이 될 수 있다. 자세히 보면 기도하는 사람이라고 자처하는 사람이 대개 이단이 된다. 왜 그런가? 기도는 하지만 바른 말씀이 없기 때문이다.
기독교 역사상 가장 위대한 기도자로 알려진 사람은 영국 고아의 아버지 조지 뮬러다. 어느 날, 사람들이 그에게 찾아와 “어떻게 그 많은 고아를 먹이는 큰일을 할 수 있었느냐?”고 물었다. 그때 그는 “제가 이렇게 기도를 많이 해서 힘을 얻었습니다.”라고 말하지 않았다. 대신에 사람들의 예상과는 전혀 다르게 다음과 같이 말했다. “저는 성경을 100번쯤 통독했는데 성경을 읽고 또 읽어도 한 번도 싫증나지 않았고 읽을수록 새로웠습니다. 매일 성경을 읽는 삶이 제게 큰 힘이 되었습니다.”
신앙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의 하나가 매일 성경읽기다. 예배를 드릴 때도 찬송과 기도 시간도 물론 중요하지만 가장 귀한 시간은 역시 말씀을 듣는 시간이다. 성도가 한 주간 동안에 해야 할 귀한 일이 많지만 가장 귀한 일은 성경을 읽는 일이다. 어떤 성도는 성경을 다 안다고 하면서 잘 읽지 않는다. 어떤 성도는 자기가 잘 아는 본문을 가지고 설교하면 그 설교를 가볍게 듣는다. 그런 태도가 은혜의 문을 닫는다.
성경 진리는 무한하다. 성경은 읽고 또 읽어도 새롭게 느껴지고 새로운 감동을 얻어야 한다. 세상 책은 아무리 위대한 베스트셀러라도 세 번 이상 읽으면 싫증이 나지만 성경은 읽을수록 진짜 맛이 느껴진다. 살아계신 하나님의 말씀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성경 말씀 앞에서 늘 겸손한 태도를 가져야 한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태도와 하나님의 말씀을 경외하는 태도는 결국 같은 것이다.
어떤 신학자는 8년간 로마서를 연구해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런데 아직도 로마서를 3분의 1도 모른다고 했다. 성경은 깊이를 알 수 없는 책이다. 필자도 신학교에서 수많은 성경 과목을 가르쳤지만 아직도 모르는 부분이 너무나 많다. 그처럼 성경을 가까이 해야 하고 항상 말씀 앞에서 겸손해야 그 말씀이 진정한 영적 양식이 된다. 물은 언제나 낮은 곳으로 흘러들듯이 하나님의 말씀도 겸손한 심령으로 흘러들어와 넘치는 생명력을 전해주고 결국 생명의 열매를 많이 맺게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