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룩한 자존심으로 사십시오
다니엘과 세 친구는 이름이 바뀌었지만 그들의 원래 이름에 담긴 의미를 소중히 여기고 항상 하나님 중심적인 삶을 살았습니다. 성도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그리스도인’이란 이름을 새롭게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 이름은 대통령이나 장관이나 판사라는 이름보다 소중한 이름입니다. 그 이름을 소중히 여기며 세상에서 하나님의 자녀답게 사십시오. 세상이 아무리 좋아 보여도 거룩한 자존심을 잃지 마십시오.
두 종류의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나는 세상의 시시한 것에 매여서 사는 사람들이고, 또 하나는 거룩한 자존심을 가지고 사는 사람들입니다. 자기를 위해서는 자존심을 철저히 죽여도 주님 안에서는 거룩한 자존심을 가지고 사십시오. 인물이 잘났다든지, 많이 배웠다든지, 또는 세상적인 명예를 가졌다든지 해서 목에 힘을 주는 자존심을 가진 사람은 세상도 그를 존경하지 않습니다. 반면에 하늘이 준 ‘성도의 긍지와 거룩한 자존심’을 가지고 살면 보는 사람들이 그 자존심을 귀하게 보아줍니다.
성공은 대개 자기를 내세우는 자존심의 충족과 관련이 있지만 위대함이란 자기를 내세운다고 생기지 않습니다. 사람을 진짜 위대하게 만드는 것은 ‘철저하게 자기 안에 있는 빛과 진리를 증거하는 거룩한 자존심’입니다. 바울은 포로로 있으면서도 총독과 왕 앞에서 “내가 이처럼 결박된 것 외에는 나와 같이 되기를 원합니다.”라고 했습니다(행 26장). 현재 연약한 모습이라도 “저의 연약함 외에는 다 저와 같이 되세요!”라고 하며 성도답게 살려고 할 때 그런 거룩한 자존심의 고백이 사람을 위대하게 만듭니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