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 6장 7-13절

4. 회개를 앞세워 전도하라

 4. 회개를 앞세워 전도하라
   
  예수님의 명령대로 제자들이 나가서 회개하라 전파하고 많은 귀신을 쫓아내며 많은 병자에게 기름을 발라 고쳤다(12-13절). 전도할 때는 귀신을 쫓아내는 능력도 발휘하고 병자에게 당시의 유대 문화와 헬레니즘 문화에서 널리 사용된 일종의 의료 기술인 기름을 발라 고치는 방법도 동원하면서 전도해야 하지만 역시 가장 중요한 것은 회개하라고 선포하는 것이다. 
 
  회개에는 천국 백성이 되게 하는 회개도 있지만 실생활의 승리를 얻게 하는 회개도 있다. 결국 구원받은 사람도 끊임없이 회개해야 한다. 회개란 인생에서 영혼이 하나님께 돌아오는 것이기도 하지만 일상에서 어떤 깨달음을 얻고 하나님께 돌이키는 것이기도 하고 내면에서 어떤 다짐을 하고 하나님께 돌아서는 것이기도 하다. 회개는 산에서 나무를 붙잡고 애통하는 것만이 아니라 일상에서 하나님을 붙잡고 자신의 부족함과 연약함을 인정하며 하나님의 은혜를 간절히 구하는 것이다.
   
  마음이 높으면 참된 회개를 할 수 없다. 회복은 내가 얼마나 부족하고 연약한 존재인지를 아는 순간부터 극적으로 시작된다. 참된 회개를 통해 자기 우상화에서 속히 멀어지라. 나로부터 벗어나고 나를 넘어서야 하나님의 품에 온전히 안길 수 있다. 애통하며 회개할 줄 알면 남의 아픔에 공감하고 슬퍼할 줄 알게 된다. 결국 회개하는 삶은 나의 아파하는 마음으로 남의 슬퍼하는 마음을 조금이라고 줄여 주려는 삶이다.
   
  참된 회개로 나를 넘어서야 더 넓은 세계로 나아갈 수 있고 더 복된 역사를 이룰 수 있다. 또한 귀신이 쫓겨나고 병이 치유되는 능력이 나타날 수 있다. 회개를 앞세워 전도에 앞장서라. 제자는 복된 자리에 머무르기 위해 존재하는 자가 아니라 복음을 가지고 보내심을 받기 위해 존재하는 자다. 늘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고 사람을 아름답게 세워 가는 참된 제자가 되어 인생을 아름답고 보람 있게 만들어 가라.  <24.4.27  월간새벽기도 중에서 발췌>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