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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통일시키는 질서의 하나님이십니다(엡 1-10). 하나님은 우리의 앞날을 지금도 만들어 가십니다. 시련도 필요합니다. 시련은 더 나은 삶을 위한 것입니다. 작은 병이 더 큰 병과 불행을 막습니다. 쉴 줄 모르면 강제로 쉬게 되고, 안식을 지키지 않으면 강제로 안식하게 됩니다. 강제적인 쉼이 나쁜 것만은 아닙니다. 강제적인 쉼은 후퇴하는 절망의 기회가 아니라 회복되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고난은 최종 선을 위한 하나님의 조치입니다.
때로는 비도 와야 합니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감사하는 전천후 감사신앙은 좋은 날을 부릅니다. 진짜 인격과 성품과 가치관과 믿음은 고난 중에 진가가 나타납니다. 세상이 어두우면 불신자는 세상을 원망하지만 믿는 사람은 “내가 빛을 발할 때가 이때다.”라고 일어섭니다. 위대한 믿음의 선진들은 다 어려운 때 일어난 사람들이었습니다.
요새 사소한 일로 실망하고 시험 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떤 분은 축구 중에 목사님이 자기 발을 밟고도 미안해하지 않는다고 교회를 떠났습니다. 그리고 다른 교회에 등록하면서 그 교회 목사님에게 대뜸 질문했습니다. “목사님은 축구 잘해요?” 목사님이 잘 못한다고 하니까 그때 그는 “정말 다행이네요!”하고 그 교회에 등록했습니다.
잦은 실망은 낮은 소망 때문입니다. 앞날을 너무 걱정하지 마십시오. 걱정할 것은 ‘나의 신실함의 부족’이지 ‘미래에 되어질 일’이 아닙니다. 세상은 혼돈 중에 흘러가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분명한 목적 중에 하나님이 설계하신 제 코스로 가고 있습니다. 요한계시록을 보면 세상은 심판과 징벌과 파괴로 끝나지 않고, 승리와 축복과 재창조로 끝납니다. 우리의 삶에도 반드시 그런 선한 결말이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