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곳에나 함께하시는 하나님.
오늘 이 자리에 모인 우리, 기쁨으로 하나님 전에 나왔습니다.
감사의 예배를 드리오니 홀로 영광 받으시옵소서.
이 시간 너무도 빠르게 변하는 세상 속에서 나 자신을 잃어버리듯,
하나님을 잊고 살지 않았는지 뒤돌아보는 시간 되게 하소서.
태초부터 하나님의 시간이었듯, 지금 역시 하나님의 시간이라는 것을 알게 하소서.
모든 걸 주관하시는 하나님 앞에,
우리는 한낱 거대한 우주 안의 조그마한 티끌이라는 것을 알게 하소서.
한 주간도 생각과 행동으로 지은 모든 잘못을 회개하오니, 하나님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살다보면 마음이 약해 질 때가 있습니다.
나의 정체성에 대한 의문, 건강으로 인한 고통, 가정 안에서의 문제, 직장과 인간관계.
미래에 대한 불안 등이 항상 저희 안에 존재하며 고민하고 힘들어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미 많은 날들을 잘 헤쳐 왔고,
이 또한 미래의 어느 순간에는 지나온 날의 일부분으로 남음을 알고 있습니다.
그 날에 우리 성도들은 한 가지를 더 생각하게 하소서.
하나님이 함께 하셨음을, 언제나 그 자리에 계셔서
우리를 지켜보고 지켜 주셨음을 잊지 않게 하소서.
겸손하면 승리 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갖게 하소서.
당장의 만족이 아니라 크고 멀리 볼 수 있는 안목을 갖게 하소서.
부족함을 받아들이고 충분히 도전할 수 있는 용기를 주시고,
우리의 삶이 물질보다 하나님을 향한 믿음 위에 가치를 두게 하소서.
환절기에 연로한 성도들의 건강을 지켜 주시고
문서사역에 힘쓰시는 목사님과 사역 팀에게도 은혜 내려 주시옵소서.
모든 것에 감사드리며 우리 주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 드리옵나이다. 아멘.
<2023.9.10 분당샛별교회 주일예배 대표기도 김판종 집사>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