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하나님!
  아름다운 봄날을 허락해 주시고 주님의 날에 사랑하는 성도들이 주님 전에 모여
  찬양과 경배를 드리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사랑은 날로 더 크고 깊어질 것을 알기에
  사랑에 풍성하신 우리 주님을 찬양합니다.
  주님이 먼저 우리의 연약함,부족함, 미숙함, 조급함을 참고 기다려 주셨기에
  오늘 이 자리에 있습니다.
  주님의 사랑에 응답하여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고 예배하길 원합니다.
   
  우리는 주님이 주신 십자가의 사랑과 구원의 은혜를 누림에도 불구하고
  일상에서는 작고 사소한 걱정부터 근심, 뜻대로 안되는 일을 만났을 때
  쉽게 절망하고 평안함을 빼앗김을 고백합니다.
  우리의 죄는 스스로만 알 수 있습니다.
  때때로 우리에게 칭찬하거나 박수하는 일이 일어날지라도
  우리가 하는 생각 행동하는 마음가짐, 타인을 바라보는 태도는
  본인만이 깊숙이 볼 수 있습니다.
  내가 바라보는 나의 모습과 죄를 알기에
  사도바울의 “난 지극히 작은 자, 죄인 중의 괴수, 무익한 나”로 고백한 내용이
  우리에게도 마음에 고백이 됩니다.
   
  주여! 죄인으로서 한없이 작아지는 우리이지만
  주님의 십자가의 보혈로 성령님의 인도하심으로 조금씩 성장하고 변화하는
  당신의 자녀가 되게 도와주시옵소서.
  우리는 연약하고 부족한 죄인으로서 한 번에 변화도 어렵고 같은 죄를 늘 반복하지만
  역설적으로 우리는 당신의 사랑하는 자녀이기에 참고 인내하고 기다려 주시는 당신 앞에
  오늘도 어제보다 조금 다른 그리스도인으로 거듭날 수 있음을 믿습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범사에 감사하라고 말씀하십니다.
  나의 감정 근육이 부정적 사고에 훈련되면 내 삶도 소소한 행복거리를 놓치게 되어
  결국에는 큰 기쁨, 큰 만족이 아니면 행복을 누릴 수가 없습니다.
  삶의 모든 진행을 주님의 섭리와 은혜임을 인식하고
  작은 일들, 일상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하루하루를 감사하고
  삶의 기쁨을 누리게 하시옵소서.
   
  당신은 항상 기도하라고 하십니다.
  조용한 공간과 방해받지 않는 시간만이 기도의 자리가 아님을 깨닫게 하시옵소서.
  걸어가거나 일하거나 누군가를 만나러 가는 길목에서도
  당신과 대화하고 교감할 수 있으며 항상 주님과 동행하기에
  내 마음의 평강을 빼앗기지 않는 기쁨을 누리게 도와주시옵소서!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 삶의 기준이며 기도는 당신과의 소통으로서 얻는 기쁨이 됩니다.
  오늘 드리는 예배는 그 오래전 많은 그리스도인의 헌신과 희생의 결과입니다.
  우리의 예배, 우리의 헌신, 우리의 이웃 사랑이
  나중에 살아갈 그리스도인들을 위하여 고귀한 밑거름이 되길 소망합니다.
  오늘 이 예배가 온전히 주님께 드려지는 구한 예물이 되길 원하오며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2024.3.10 분당샛별교회 주일예배 대표기도 박은주 집사>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