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 4장 35-41절

3. 절대적 순종을 보이라

 3. 절대적 순종을 보이라
   
  본문 41절을 보라. “그들이 심히 두려워하여 서로 말하되 그가 누구이기에 바람과 바다도 순종하는가 하였더라.” 당시 예수님의 기적적인 능력을 체험한 제자들의 두려움은 공포감에 젖은 두려움이 아닌 경외심에 젖은 두려움이었다. 그런 경외심을 가지고 예수님에 대해 “그가 누구이기에 바람과 바다도 순종하는가?”라고 한 것은 “그가 하나님의 아들이기에 바람과 바다도 순종한다.”라는 뜻이었다. 그 고백을 통해 그들은 모든 사람이 하나님께 순종해야 한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도전한다.
   
  능력의 최대 원천은 십자가의 순종이다. 예수님은 자신을 십자가에 못 박는 무리를 얼마든지 죽일 수 있는 능력이 있었지만 하나님의 아들임에도 불구하고 십자가에서 죽는 절대 순종을 보여 주셨다. 예수님에게는 십자가에서 죽지 않는 능력을 발휘하는 것이 더 쉬웠겠지만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려고 십자가를 지셨다. 이 세상의 어떤 능력보다 큰 능력이 절대적인 순종의 능력이다.
   
  사람이 타락하면 어떻게 되는가? 첫째, 기뻐해야 할 것을 기뻐하지 않는다. 둘째, 감사해야 할 것을 감사하지 않는다. 셋째, 싫어해야 할 것을 싫어하지 않는다. 넷째, 소중히 여겨야 할 것을 소중히 여기지 않는다. 다섯째, “Yes!” 하고 순종해야 할 때 순종하지 않고 “No!” 하고 거절해야 할 때 거절하지 않는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을 나의 기쁨의 제목으로 삼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며 살라. 순종의 능력이 있을 때 기적도 나타나고 자신도 극복할 수 있는 복된 존재가 된다. 내가 내 힘으로 어떤 일을 하는 능력보다 하나님께 잘 맡기는 능력이 더 큰 능력이다. 그 능력이 있을 때 참된 복과 평안이 주어진다. 지금 내 속에 잠들어 계신 예수님을 깨우면 마음의 풍랑과 가정의 풍랑과 인생의 풍랑을 하나님이 잔잔하게 해 주실 것이다. <24.4.20  월간새벼기도 중에서 발췌>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