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예배 대표기도 (이승연사모)
‘나의 영혼이 잠잠히 하나님만 바람이여 나의 구원이 그에게서 나오는도다 (시 62:1)’
아버지 하나님, 비바람 맞은 새가 바위 밑 안식처를 찾아 쉼과 평안을 누리듯, 주의 사랑하는 자녀들이 일주일 동안도 세상의 갖은 어려움을 겪다 오늘 주님 품을 찾아 왔사오니, 쉼과 평안을 주실 줄 믿고 감사드립니다. 지치고 피곤한 저희를 회복시켜 주시고 믿음의 용사로 다시금 세워주시는, 충만한 은혜의 시간 은혜의 자리로 역사하여 주시옵소서.
슬픔의 상황에서 주님이 주셨던 기쁨을 기억합니다. 절망의 상황에서 소망의 빛을 비춰주셨던 때를 기억합니다. 여러 환란 가운데서 오히려 감사의 샘을 터뜨려 주셨음도 기억합니다. 많이 가지지 못하고 많이 누리지 못해도 주님의 약속이 있었기에 만족해했던 때를 기억합니다. 아버지 하나님, 이러한 진정한 기쁨과 행복이 주님 안에만 있고, 구원 또한 오직 주님으로부터만 나옴을 믿음으로 고백하오니, 이 모든 은혜를 전심으로 구하는 저희를 만나 주시고,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주님을 깊이 만나는 예배시간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문제해결보다 주님 먼저 만나길 원합니다. 병 고침보다 저희를 위해 십자가에 달리신 주님 먼저 뵈옵길 원합니다. 기도응답보다 저희를 사랑하시고 보호하시고 인도하신다는 주의 음성 먼저 듣기를 원합니다. 이시간 저희의 모든 뜻과 소원을 내려놓게 도와주시고, 대신 주님의 뜻과 말씀이 저희 안에 가득 채워질 수 있도록 역사하여 주시옵소서. 어차피 모든 일이 주의 시간표와 주의 뜻대로 되어 질 일이기에, 내 뜻 붙잡고 몸부림치는 수고를 하기보다 일찍 주 앞에 내려놓고, 주님 주시는 평안을 누리며 때를 따라 얻는 은혜와 축복을 소망 가운데 바라보는, 지혜로운 신앙인으로 성숙해지는 시간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사랑과 자비와 긍휼이 풍성하신 주의 크신 이름을 위해 어떠한 죄도 용서해주시는 주님, 지난 한 주간 동안에도 말씀대로 순종하며 살지 못했던 모든 순간들을 용서해주시옵소서. 노하심은 잠깐이요 변치 않는 사랑과 은혜를 내려주시는 주님의 얼굴을 이곳으로 향하여 주시옵소서. 세리와 죄인의 친구이셨던 주님께서 오늘 이시간에도 친구처럼 다가와 주시옵소서.
아버지 하나님, 늘 저희에게 은혜의 통로요 장소가 되어주는 분당샛별교회를 위해 기도합니다. 어찌하면 주님이 원하시고 기뻐하시는 교회가 될 수 있는지, 교회를 섬기는 저희를 가르치고 인도해 주시옵소서. 세상을 따라가기보다 세상이 저희 교회를 따라올 수 있도록 거룩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교회요, 사람을 만족시키기보다 하나님을 만족시켜 드리는 교회이며, 하나님이 주시는 복을 바라보기보다 복을 주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는 교회로 더욱더 성장할 수 있도록 은혜 내려 주시옵소서.
이러한 교회요, 이러한 성도들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사역하시는 이한규 목사님, 늘 영육을 강건케 하여 주시고, 사람의 뜻에서 나온 비전이 아닌 주님의 뜻에서 나온 비전을 품고, 달려가시는 걸음걸음마다 피곤치 않도록 항상 성령충만케 하여 주시옵소서.
이제 목사님을 통해 내려주실 주의 말씀을 기대하며 기다립니다. 마리아처럼 간절히 사모하는 심령이 되게 하여 주시고, 삭개오처럼 변화가 시작될 시간이 되게 하여 주시며, 사마리아의 우물가 여인처럼 주를 증거하는 전도의 삶이 펼쳐질 수 있는 축복의 말씀시간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배 이후의 시간도 성도 간에 사랑과 위로가 충만한 교제시간 되기를 바라옵고, 이 모든 말씀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2019.3.3 분당샛별교회 주일예배 대표기도 이승연사모>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