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아는 지식 (이사야 44장 21-28절)

 성취와 성공은 비슷한 것 같지만 단어의 뉘앙스가 다르다. 성공은 물질적이고 외형적인 냄새가 많이 나기에 한국말 성경에는 ‘성공’이란 단어가 거의 없다. 반면에 요즘 교회에서 성공이란 말을 얼마나 많이 쓰는가? 세상적인 성공과 기독교적인 성공은 많이 다르다. 세상적인 성공에는 탐욕과 물질주의와 배금주의가 내포되어 있지만 기독교적인 성공에는 그러한 탐욕적인 요소가 없다. 성공에 대한 개념을 잘못 인식해서 성공을 특별한 기적이 없으면 이룰 수 없는 기적적인 치유처럼 여기지 말라.
   
  기적적으로 돈을 벌려고 계획하면서 성경적인 간단한 성공규칙들을 무시하면 돈을 벌기보다 속기만 할 때가 많다. 열심히 복을 빌면 반드시 성공이 주어질 것이란 기복신앙도 주의하라. 과격한 신앙 부흥사들이 조장하는 복권신앙은 성경적인 원리가 아니다. 기복적인 가르침은 하나님을 좋지 않은 분으로 인식하게 만들 수 있다. 이단 교주가 왜곡된 기복주의 교리로 긁어모은 헌금은 대체로 복음과 무관한 영적인 사치와 허영에 쓰인다. 얼마나 불행한 일인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바른 성공을 추구하라. 성경적인 성공은 ‘많은 사람들과 함께 나눌 더 많은 것’을 창출하는 것이다. 즉 성경적인 성공은 단순히 ‘1등이 되는 것’이나 ‘머리가 되는 것’이 아니라 ‘남을 위해 이뤄야 하는 어떤 것’이다. 많은 사람이 축복 받기를 지향하는 삶이 진짜 성공적인 삶이다. 남에게 해를 끼치면서 성공을 추구하지 말라. 가장 위험한 사람은 1등이 되거나 성공하려고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는 사람이다.
   
  참된 성공을 통해 하나님의 축복의 통로가 되라. 성경은 일을 성취시키는 하나님의 성공 이야기가 내포된 책이다. 성도가 실패하면 하나님이 기뻐하지 않으신다. 하나님은 성도의 성공을 원하신다. 그러나 바르게 성공하기를 원하신다. 바른 성공을 원하면 하나님의 약속을 굳게 믿고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넘치게 하라. 하나님을 알면 평강이 넘치게 되고 하나님을 모르면 불안이 심화된다.
   
  운전할 때 초보자는 앞밖에 보지 못해서 불안하지만 노련한 운전자는 앞, 옆, 뒤를 다 보면서 휘파람을 불며 편안하게 운전한다. 그처럼 예수님을 알수록 불안은 사라진다. 아는 것이 힘이다. 배우기를 힘쓰고 성경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많이 알려고 하라. 그것을 위해 예배에도 힘써 참석하라. 더 나아가 성경공부 모임에 참석하고 매일 하루의 첫 시간에 말씀을 접하려고 하라.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많아지면 은혜도 넘치게 되고 이단에 쉽게 넘어가지 않고 바른 선택을 할 수 있는 분별력도 생긴다.
   
  선택이 쉽지 않은 것은 선택받지 못한 것을 과감히 버린다는 의미도 내포하기 때문이다. 내 뜻을 버리고 하나님의 뜻을 과감히 선택하라. 분별력이 결단력으로 나타나게 하라. 선택의 문제는 너무나 중요한 문제이기에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넘쳐야 한다. 성경을 많이 읽으라. 때로는 말씀 한 마디가 인생의 고민을 해결해준다. 또한 말씀이 감동으로 마음속에서 역사하면 세상의 어떤 것도 졸 수 없는 마음의 깊은 평강을 얻는다. 늘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충만하고 말씀대로 살기를 힘써서 은혜와 평강 가운데 살라.  <2018.3.17 월간새벽기도 중에서 발췌>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