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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6월호
작성자 미션퍼블릭 등록일 2018-05-17
에베소서 1-4장
6/01(금) 에베소서(2) 감사의 혁명을 주도하라(1) (엡 1:3-10)
6/02(토) 에베소서(3) 감사의 혁명을 주도하라(2) (엡 1:3-10)

6/04(월) 에베소서(4) 위대한 축복의 통로 (엡 1:11-14)
6/05(화) 에베소서(5) 계시의 3대 판별기준 (엡 1:15-17)
6/06(수) 에베소서(6) 영안이 생길 때의 축복 (엡 1:18-22)
6/07(목) 에베소서(7) 하나님이 기뻐하는 교회(1) (엡 1:23)
6/08(금) 에베소서(8) 하나님이 기뻐하는 교회(2) (엡 1:23)
6/09(토) 에베소서(9) 우울증을 극복하는 길 (엡 2:1-7)

6/11(월) 에베소서(10) 비전 성취에 필요한 4가지(1) (엡 2:8-10)
6/12(화) 에베소서(11) 비전 성취에 필요한 4가지(2) (엡 2:8-10)
6/13(수) 에베소서(12) 십자가 외에 길이 없다(1) (엡 2:11-18)
6/14(목) 에베소서(13) 십자가 외에 길이 없다(2) (엡 2:11-18)
6/15(금) 에베소서(14) 승리하는 교회생활의 원리 (엡 2:19-22)
6/16(토) 에베소서(15) 4가지 하나님의 뜻(1) (엡 3:1-9)

6/18(월) 에베소서(16) 4가지 하나님의 뜻(2) (엡 3:1-9)
6/19(화) 에베소서(17) 은혜받기에 합당한 마음(1) (엡 3:10-13)
6/20(수) 에베소서(18) 은혜받기에 합당한 마음(2) (엡 3:10-13)
6/21(목) 에베소서(19) 건강한 믿음의 4대 특징(1) (엡 3:14-21)
6/22(금) 에베소서(20) 건강한 믿음의 4대 특징(2) (엡 3:14-21)
6/23(토) 에베소서(21) 부르심에 합당한 삶(1) (엡 4:1-3)

6/25(월) 에베소서(22) 부르심에 합당한 삶(2) (엡 4:1-3)
6/26(화) 에베소서(23) 하나 되게 하는 덕목(1) (엡 4:1-6)
6/27(수) 에베소서(24) 하나 되게 하는 덕목(2) (엡 4:1-6)
6/28(목) 에베소서(25) 은사와 관련된 4대 교훈(1) (엡 4:7-12)
6/29(금) 에베소서(26) 은사와 관련된 4대 교훈(2) (엡 4:7-12)
6/30(토) 에베소서(27) 성숙한 믿음을 가지라(1) (엡 4:13-16)
마중물 : 교회를 사랑하는 길
 < 선한 다짐을 하라 >
   
  사람마다 하나님이 베풀어주신 은혜를 체험한 시은소(施恩所)가 있다. 사람에게 평생 잊히지 않는 시은소가 3곳 정도만 있으면 그 신앙은 쉽게 흔들리지 않는다. 필자에게도 잊지 못할 청년 때의 시은소가 3곳 있다. 하나는 자주 다니던 기도원이고, 또 하나는 대학 뒤편에 있었던 기도하던 삼림이고, 마지막 하나는 청년 때 새벽기도 다니던 교회다.
   
  당시 대학 졸업을 앞두고 매일 새벽기도를 다니면서 은혜를 체험한 후 4가지를 다짐했다. “첫째, 주일성수는 생명을 걸 정도로 지켜보자. 둘째, 새벽기도에 힘쓰자. 셋째, 교회에 충성하고 힘써 참여하자. 넷째, 최대한 드리고 베풀면서 살자.” 지금 돌아보면 그때의 다짐이 인생을 조금 더 성숙하게 만들고 신앙생활과 교회생활의 수준도 한 단계 높여주는 계기가 되었다.
   
  사람은 나이가 들면서 점차 선한 다짐을 포기한다. 선한 다짐대로 살지 못하는 경험을 자주 하면서 실천하지 못할 줄 알고 아예 선한 다짐조차 포기하는 것이다. 그러면 변화는 더 힘들어진다. 늙었다는 표시는 대개 선한 다짐을 하는 횟수가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난다. 반면에 선한 다짐을 포기하지 않으면 육체의 나이보다 비교적 젊게 살아갈 수 있다.
   
  여러 번 선한 다짐이 공수표 된 경험과 아픔이 있었어도 새롭게 선한 다짐을 하라. “시간을 잘 지키자. 집착을 버리자. 쉽게 상처받지 말자. 늘 겸손한 언행에 힘쓰자” 그런 선한 다짐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도록 좋은 책이나 영화나 TV 프로그램도 보고 좋은 친구도 사귀라. 특히 성경을 많이 보고 좋은 말씀을 많이 듣고 삶의 교훈에 대해 많이 기도하며 묵상하라. 감동과 깨달음을 주는 기회를 활용해 선한 다짐을 하면 성숙을 위한 시련은 크게 줄어든다. 선한 다짐은 변화와 성숙의 최대 원동력이다.
   
  필자도 청년 때 은혜를 체험하고 선한 다짐을 한 후 여러 변화가 있었다. 그중에 가장 큰 변화는 설교가 은혜롭게 들리기 시작한 것이었다. 그전까지는 아무리 유명한 목사의 설교를 들어도 큰 감동이 없었지만 은혜받은 후부터는 어떤 말씀을 들어도 은혜롭게 들렸다. 그때부터 귀한 말씀을 놓치기 싫어 늘 말씀 노트를 끼고 다니며 좋은 말씀들은 다 받아 적었다. 요새 교정기관에서 재소자들 중 <월새기>를 필사하는 사람도 꽤 있다. 왜 필사하는가? 적으면서 은혜가 더 생생하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그렇게 말씀을 적으니까 여러 유익이 있었다. 첫째, 말씀에 집중할 수 있었다. 둘째, 예배 시간에 조는 일이 없어졌다. 셋째, 기록된 말씀 노트가 많아지면서 영적인 만족감이 커졌다. 넷째, 대학부 교사를 할 때 그 노트를 활용할 수 있어서 좋았다. 다섯째, 나중에 목회하는데 그 노트가 큰 도움이 되었다. 그렇게 말씀을 사모하면서 당시에 가장 감동받았던 말씀이 창세기 29장에 나오는 ‘사랑하는 라헬을 얻으려는 야곱’에 관한 말씀이다. 그 말씀을 보면서 “교회를 이렇게 사랑해보자.”라고 스스로 굳게 다짐했다.
   
  < 대가를 바라지 말라 >
   
  사랑이 무엇인가? 대가를 바라지 않는 것이다. 야곱이 형 에서를 속여 장자권을 빼앗고 형을 피해 하란에 사는 외삼촌 라반의 집으로 도망쳤다. 그곳에 도착해서 한 달쯤 지났을 때 라반이 야곱에게 말했다. “야곱아! 네가 내 조카지만 공짜로 일하게 할 수는 없다. 대가를 주려는데 어떤 대가를 원하느냐?” 그때 라헬을 사랑했던 야곱은 말했다. “외삼촌! 라헬을 아내로 주세요. 라헬을 위해 7년을 섬기겠습니다.”
   
  야곱은 다른 대가를 바라지 않고 사랑하는 라헬을 위해 7년간 봉사하겠다고 했다. 사실상 야곱이 그런 마음을 가진 것 자체가 기적이다. 그는 태어날 때부터 형의 발뒤꿈치를 잡고 태어날 정도로 욕심이 많았지만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는 순수했다. 사랑은 계산을 초월하게 만든다. 대가나 보상을 생각하는 사랑은 참된 사랑이 아니다.
   
  성경에 언급된 ‘라헬에 대한 야곱의 사랑’은 ‘교회에 대한 성도의 사랑’을 상징한다. 교회를 위해 7년쯤 묵묵히 봉사하는 시간을 가져야 교회 사랑이 무엇인지를 알 수 있고 교회로부터 주어지는 축복과 하나님의 마음을 얻는 행복이 무엇인지도 알 수 있다. 교회를 섬길 때 헌신의 대가를 생각하지 말라. 하나님은 심은 대로 거두게 하신다. 아무것도 바라지 않고 많이 심으면 많이 거두게 하신다.
   
  야곱이 외삼촌과 약속한 대로 7년간 봉사한 후 기쁘게 결혼식을 치르고 잠자리에 들었는데 다음날 아침에 보니 신부가 라헬이 아닌 그녀의 언니 레아였다. 야곱은 주로 속이는 삶을 살았는데 그때는 외삼촌 라반에게 속은 것이다. 심은 대로 거둔다. 속이면 속고 사랑하면 사랑받는다. 좋은 것을 심으면 좋은 것을 거두고 나쁜 것을 심으면 나쁜 것을 거둔다. 말도 좋은 말을 심으면 좋은 말을 듣지만 나쁜 말을 심으면 나쁜 말을 듣는다.
   
  남의 잘못이 보이면 내게는 그런 잘못이 없는지 살피라. 남의 어떤 잘못이 잘 보이는 것은 그 잘못이 내게도 있기 때문인 경우가 많다. 얄밉게 행동하는 사람이 남이 얄밉게 행동하는 꼴을 못 본다. 자랑이 많은 사람이 남의 자랑에는 알레르기 반응을 보인다. 돼지의 눈에는 배설물이 잘 보이고 성자의 눈에는 은밀한 진실이 잘 보인다. 비판주의자는 비판받을 것도 제일 많을 때가 많다. 그 사실을 생각하면 남의 잘못에 대해 너그러워진다. 내가 그와 비슷한 조건과 환경에 있으면 더 잘못된 행동을 할 수도 있음을 알기 때문이다.
   
  내 입에서 비판하는 말보다 축복하는 말이 많이 나오게 하라. 남을 축복하면 내게 축복이 오고 남을 저주하면 내게 저주가 온다. 늘 말과 행동으로 좋은 것을 심으라. 교회생활을 하면서 최대한 축복과 격려와 위로의 말을 많이 심고 사랑과 은혜를 많이 심으라. 축복의 말을 많이 해주면서 대가를 바라지 않고 묵묵히 사랑의 손길을 펼치면 언젠가 그 축복의 말과 사랑의 손길이 축복으로 변해 내게로 돌아온다.
   
  < 즐겁게 헌신하라 >
   
  야곱은 라헬을 얻으려고 7년을 봉사하면서 그 기간을 며칠같이 여겼다. 라헬을 사랑했기 때문이다. 참된 사랑은 세월이 지나거나 환경이 힘들어져도 쉽게 변하지 않는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방법 중 교회를 변함없이 섬기는 것만큼 위대한 방법은 없다. 교회의 부족함을 채워주고 연약함을 덮어주라. 교우도 힘써 사랑하라. 교회에서는 어느 누구도 보고 싶지 않을 만큼 교우를 미워하지 말라. 가끔 전략적인 외면을 할 때도 사랑하고 축복하는 마음은 변함없게 하라. 서로 미워하면 하나님이 가장 마음 아파하신다.
   
  어느 날 이 집사 아이 돌잔치에 교인들이 모였는데 평소에 갈등하던 김 집사가 찬송을 인도하게 되었다. 김 집사가 찬송가 480장을 부르자고 했다. “천국에서 만나보자/ 그날 아침 거기서/ 순례자여 예비하라/ 늦어지지 않도록...” 가사는 좋지만 남의 돌잔치에서 장례 찬송을 부르자 이 집사가 불편해했다. 그래도 김 집사는 신경쓰지 않고 608장을 한 장 더 부르자고 했다. “후일에 생명 그칠 때/ 여전히 찬송 못하나/ 성부의 집에 깰 때에/ 내 기쁨 한량없겠네...” 마치 돌을 맞은 아이가 빨리 죽으라는 소리 같아서 이 집사는 화가 머리끝까지 났다.
   
  얼마 후 연말에 김 집사가 초상을 당했다. 이번에는 이 집사가 찬송을 인도하게 되었다. 이 집사가 찬송가 115장을 부르자고 했다. “기쁘다 구주 오셨네/ 만백성 맞으라...” 그때는 김 집사가 화가 머리끝까지 났다. 그렇게 갈등할 때 제일 힘든 사람은 목사였다. 목사만 힘들었겠는가? 하나님도 마음이 많이 아프셨을 것이다. 세상에서는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지지만 교회에서는 새우 싸움에 고래 등 터질 때가 많다. 교회 내에 갈등이 생겨도 교회 사랑과 봉사는 쉽게 변하지 않게 하라.
   
  사랑이 쉽게 변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예수님과 진리 안에서 내가 변해야 한다. 기독교와 미신의 가장 큰 차이는 미신은 ‘환경의 변화’를 추구하지만 기독교는 ‘자신의 변화’를 추구한다는 것이다. 미신에는 자신의 변화란 개념이 없기에 팔자와 환경을 고치는 것에 몰두하지만 기독교는 환경의 변화 전에 자신의 변화를 통해 환경을 극복하게 한다. 그렇게 환경을 극복하면 점차 환경도 변하고 자신도 변한다.
   
  가끔 예수 믿어도 성격은 안 변한다는 얘기를 한다. 그러나 예수님을 바르게 잘 믿으면 성격도 변한다. 기본 성격의 틀과 흔적은 있어도 여러 부분에서 많이 변화된다. 그런 변화가 있기에 교회생활이 행복한 것이다. 처음에는 주일예배도 간혹 빠졌지만 점차 주일성수는 기본인 상태에서 꾸준히 제자리를 지키는 교우를 보면 얼마나 힘이 나는가? 영적인 거룩한 욕심을 무엇보다 자기 변화에 두라. 잘 믿으면 반드시 변하게 되어 있다. 자기 변화를 이루면 변함없는 사랑과 믿음을 가질 수 있는 능력도 커진다. 그때 헌신도 즐거워진다.
   
  야곱이 7년간 봉사하면서 7년을 며칠같이 여긴 것은 라헬에 대한 사랑으로 헌신이 즐거웠기 때문이다. 그런 마음으로 가족을 사랑하고 교회를 사랑하라. 교회를 섬기다 보면 마음 아픈 일이나 힘든 일도 생긴다. 때로는 권태기도 찾아온다. 그래도 교회를 위해 헌신할 때 7년을 며칠같이 여길 정도로 즐겁게 헌신하면 그처럼 복된 삶은 없다.
   
  즐겁게 헌신하면서 교우에 대한 험담과 비판을 최대한 삼가라. 험담과 비판은 듣는 대상에게도 상처가 되지만 하나님께도 상처가 된다. 무엇이 험담이고 비판인가? 어떻게 험담과 비판을 분별해내는가? 어렵지 않다. 배운 사람은 잘 안다. 말씀을 잘 배우고 자격지심을 극복하고 교회생활과 가정생활을 잘하는 사람은 더욱 잘 안다. 남에 대해 뒤에서 어떤 얘기를 하는 것이 다 험담과 비판은 아니다. 만약 그렇다면 입을 꼭 닫고 살아야 하는데 그럴 필요는 없다.
   
  어느 날 자녀가 밖에서 속상한 일을 당하고 들어와서 마음이 상한 채 잠들었다. 부부가 안쓰러워서 그 문제로 대화했다. “여보! 철수가 착하지만 가끔 철없이 행동할 때도 있소. 그 일은 아이의 성숙을 위해 하나님이 허락하신 일이고 스스로 극복해야 할 문제니까 감싸지 말고 기도만 합시다.” 그런 얘기를 하는데 철수가 막 잠에서 깨어 자기 얘기를 하는 줄 알고 따졌다. “엄마 아빠! 왜 제 얘기를 하세요. 뒷담화가 얼마나 나쁜지 모르세요?”
   
  부부가 자녀 문제로 대화하며 자녀를 지혜롭게 잘 키우고 여러 문제를 어떻게 잘 대처할지에 대해 논의하는 것은 뒷담화가 아니다. 그런 말까지 뒷담화로 여기고 상처받는 것을 ‘자격지심’이라고 한다. 혹시 남이 뒷담화를 해도 너무 속상해하지 말라. 자기만 떳떳하면 된다. 만약 부족한 점이 있고 실수했으면 자기를 성찰하고 인정한 후 새로운 언행을 다짐하고 나아가면 된다. 남의 말에 쉽게 상처를 안 받는 훈련도 중요하다.
   
  뒷담화와 비판과 험담은 사람도 듣지만 하나님도 들으신다. 하나님은 잘못된 말에 대해서는 책임을 묻고 치리의 손길을 펴신다. 그 손길이 때로는 얼마나 아픈가? 진짜 험담이라면 험담이 입에서 나갈수록 복도 달아난다. 남의 험담에 속상해하기보다 오히려 그에게 임할 하나님의 엄중한 손길을 생각하며 불쌍히 여기라. 남이 뭐라고 하든지 나만 바로 서면 되고 나중에 반전의 역사를 만들어 거룩한 깜짝쇼를 보여주면 된다.
   
  비판과 험담은 보응으로 되돌아오지만 사랑과 격려는 보상으로 되돌아온다. 남에게 축복의 말을 한마디 해주면 그 말을 듣는 사람에게도 복이 임하지만 그 말을 하는 사람에게는 더욱 복이 임한다. 주님을 사랑하고 교회를 사랑하면 교우도 힘써 사랑하라. 성공적인 인생의 기준은 능력과 재력의 크기에 있지 않고 사랑과 용서의 크기에 있다. 또한 잘산다는 것도 시간의 길이가 아닌 사랑의 길이가 좌우한다. 10년을 헌신 없이 교회에 다니는 것보다 1년을 즐겁게 헌신하며 다니는 것이 잘사는 것이고 행복이다.
   
  왜 선교와 구제가 중요한가? 하나님의 거룩한 비전 성취를 위해서도 중요하지만 사람 편에서 보면 선교와 구제에 동참하면서 더 성숙해지고 행복의 키도 부쩍 자라기 때문이다. 순수하게 선교할 때 체험하는 사실이 무엇인가? 선교의 문이 열리면 축복의 문도 열린다는 사실이다. 선교와 구제에 관심을 가지고 즐겁게 헌신할 때 삶에 마이너스가 없고 십자가가 더하기(+) 표인 것처럼 삶에 놀라운 축복이 더해질 것이다.
   
  < 철든 성도가 되라 >
   
  어디서든지 헌신적으로 봉사하다 보면 힘든 상황을 만난다. 그때 봉사가 후퇴되지 않게 하라. 왜 하나님이 어려움을 허락하시는가? 자를 것은 자르고 살릴 것은 살리라는 뜻이다. 어려움이 생기면 나쁜 것은 잘라내라. 나쁜 습관을 잘라내고 미움과 원망을 잘라내고 잘못된 언어와 게으름과 나태를 잘라내라. 반대로 좋은 것은 더욱 살려내라. 말씀과 기도 시간을 더 살려내고 봉사와 섬김의 자리를 더 살려내라.
   
  어려운 때는 봉사를 그만둘 때가 아니고 더 봉사에 나서야 할 때다. 성령님은 봉사를 꿈꾸게 하지만 마귀는 하던 봉사까지 못하게 충동질한다. “그렇게 봉사하는데 상처만 받잖아. 이제 포기해라. 지금 먹고살기도 힘들잖아.” 그런 식으로 봉사를 포기하게 만들거나 낙심하게 만든다. 반대로 성령충만하면 힘들 때 오히려 봉사를 새롭게 다짐한다. “은퇴했지만 이제 시작이다. 그동안 못한 봉사를 할 찬스가 왔다.”
   
  좋은 비전을 가지고 봉사하는 삶이 행복이다. “돈을 많이 벌겠다.”는 것은 좋은 비전이 아니다. “돈을 벌어 소중한 곳에 잘 쓰겠다.”는 것이 좋은 비전이다. 비전은 최종적으로 선교와 봉사로 귀결되게 하라. 선교와 봉사의 비전을 가질 때 결국 성공하는 인생이 되고 선교와 봉사의 비전을 잃을 때 결국 실패하는 인생이 된다. 힘들고 어려울 때도 성령님의 도우심을 입어 선교와 봉사의 비전을 지속시키라.
   
  예수님은 <씨 뿌리는 비유>에서 기쁘게 시작했다가 환난이나 박해가 있다고 포기하는 사람을 돌밭과 같은 마음이라고 했다. 그러면 결실이 없게 된다. 어려운 일이 있어도 봉사에는 방학이 없게 하라. 힘들어도 묵묵히 봉사하고 마음이 상해도 묵묵히 봉사하라. 힘들 때는 마음속에 비판과 원망이 생겨나기 쉽다. 그때도 비판과 원망보다는 신실한 봉사를 더 다짐하라. 선한 일을 위해 7년을 며칠같이 묵묵히 봉사하는 삶만큼 복된 삶은 없다.
   
  오래전에 한 성도가 은혜 체험을 하고 열심히 봉사했다. 교회를 청소하며 최상의 기쁨을 느꼈고 교회의 힘든 일은 도맡아했다. 퇴직금을 다 헌금하고 교회 명의로 대형차량을 사서 교인들을 픽업하며 봉사했고 유산을 물려받을 때도 형제들을 설득해 상당한 재정을 헌금으로 드렸다. 교회에서는 세례 후 4년 만에 집사 안수를 받으라고 했지만 때가 되지 않았다고 거절했다. 하나님은 그의 겸손한 충성과 은밀한 헌신을 보셨다.
   
  얼마 후 외국 대사가 애물단지처럼 여기고 버리다시피 한 땅을 그가 샀는데 그 땅을 중심으로 상권이 형성되면서 땅값이 몇십 배로 올라 큰 부자가 되었다. 그런 축복을 전혀 기대하지 않았기에 오히려 하나님이 더 주셨을 것이다. 하나님은 대가를 바라지 않는 헌신을 기뻐하신다. 박수가 있으면 열정적으로 헌신하고 박수가 없으면 헌신의 열정을 잃는 것은 복된 헌신이 아니다. 박수를 쳐주면 고맙지만 박수가 없어도 봉사를 포기하지 말라. 사람의 인정과 시선을 받지 못하면 오히려 하나님의 인정과 시선은 더 받는다.
   
  <월새기(월간새벽기도) 6월호>는 17200권 발행된다. 요새도 <월새기>를 더 보내달라는 교정기관 재소자들의 편지가 끊이지 않고 있다. 그러면 기쁘게 응답한다. 1권에 1000원의 후원금을 받고 교정기관과 군부대 등에 6500권 이상 무상으로 보내면서도 사역이 지금까지 유지될 수 있었던 것은 은밀한 헌신자의 후원이 있었기 때문이다.
   
  어떤 사람은 재정적인 어려움에 처해서 다른 지출은 줄여도 헌신은 줄이지 않는다. 얼마나 소중한 복음의 전사인가? 보상과 축복을 바라고 헌신하거나 봉사하지 말라. 하나님의 뜻이라면 힘들어도 묵묵히 그 길을 가는 철든 성도가 되라. 그런 철든 삶을 위해 받기보다 주는 삶을 훈련하라. 어렸을 때는 부모가 나를 위해 무엇을 해주는 존재라고 생각하다가 철들면 내가 부모를 위해 무엇을 할까를 생각한다. 영적으로도 어렸을 때는 교회가 나를 위해 무엇을 해주는 존재로 생각하다가 철들면 교회를 위해 무엇을 할까를 생각한다.
   
  교회에 처음 나올 때는 대개 무엇을 얻으려고 나온다. 그러다가 믿음이 커지면 나중에는 주는 삶이 생긴다. 성공이 무엇인가? 가장 성공적인 사람은 가장 많이 주는 사람이다. 사랑을 주고 친절을 주고 기도해주고 물질까지 힘써 나눠주는 사람이 가장 성공적인 사람이다. 자신의 선한 양심도 그렇게 생각하고 남도 그렇게 생각하고 하나님도 그렇게 생각하신다. 사탄만이 “성공은 혼자 잘 먹고 잘 사는 거야.”라고 속삭이며 사람을 실패하게 만든다.
   
  인생을 살면서 짜다는 소리를 듣지 않게 하라. 짜게 살다가 어떤 문제로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실 것이다. “아무개야! 이번에는 왜 찾아왔니? 또 달라는 소리 하러 왔지? 너는 아쉬울 때만 나를 찾는구나.” 그의 기도는 능력 있는 기도가 되기 힘들다. 반면에 최선을 다해 헌신하는 사람이 문제를 만나 기도하면 그가 기도의 무릎을 꿇는 순간 하나님께서 즉시 비상조치를 내리실 것이다. “미가엘! 가브리엘! 관계된 모든 천사들아! 신속히 조치하라!”
   
  축복은 하나님의 뜻대로 즐겁게 헌신하고 드릴 때 주어진다. 그때 7년을 봉사해도 며칠처럼 여겨지는 행복한 교회생활이 펼쳐진다. 하나님은 외모보다 내면의 중심을 보신다. 내면을 보는 시야를 길러 하나님의 뜻을 힘써 따르면 사랑과 행복은 어느새 신비하게 그 사람 곁에 다가와 머물 것이다. 늘 하나님의 뜻과 마음을 품고 7년을 며칠같이 여길 정도로 자신이 섬기는 교회를 사랑하며 하나님의 거룩한 비전에 힘써 동참하는 복된 존재가 되라.
 
  2018년 5월 16일 (월새기 영어판 D-473)
  이한규 (요삼일육선교회 대표/ 월간새벽기도 주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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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95 주일설교 성도의 자랑거리 (예레미야 9장 17-26절) 요삼일육선교회 63 2024.04.22
10794 온라인새벽기도 성도의 자랑거리 (예레미야 9장 23-26절) 요삼일육선교회 79 2024.04.22
10793 이달의 월새기 예수님을 만나고 전파하라(1) (마가복음 5장 1-20절) 요삼일육선교회 70 2024.04.22
10792 이달의 월새기 삶의 광풍을 잠재우는 길 (마가복음 4장 35-41절) 요삼일육선교회 81 2024.04.20
10791 온라인새벽기도 감사해야 은혜가 간직된다 (시편 50편 16-23절) 요삼일육선교회 89 2024.04.19
10790 이달의 월새기 복과 행복을 나누라 (마가복음 4장 30-34절) 요삼일육선교회 67 2024.04.19
10789 담안편지 담안편지(899) - 감사합니다 하나님! 요삼일육선교회 47 2024.04.19
10788 이달의 월새기 열매 맺는 믿음의 원리 (마가복음 4장 26-29절) 요삼일육선교회 103 2024.04.18
10787 온라인새벽기도 범사에 감사하라 (시편 50편 14-15절) 요삼일육선교회 114 2024.04.18
10786 온라인새벽기도 부자를 부러워하지 말라 (시편 49편 6-15절) 요삼일육선교회 136 2024.04.17
10785 이달의 월새기 영적인 부를 얻는 길 (마가복음 4장 21-25절) 요삼일육선교회 109 2024.04.17
10784 시/그림 〈월간새벽기도 24년 5월 16일자 본문〉 중에서 발췌 요삼일육선교회 71 2024.04.17
10783 선교소식 월간새벽기도 24년 5월호 선교소식 : <월간새벽기도> 기도 편지 요삼일육선교회 71 2024.04.17
10782 월새기 발간 모음 2024년 5월호 요삼일육선교회 64 2024.04.17
10781 이달의 월새기 네 종류의 마음 밭 (마가복음 4장 10-20절) 요삼일육선교회 122 2024.04.16
10780 온라인새벽기도 오직 하나님만 의지하라 (시편 48편 8-14절) 요삼일육선교회 133 2024.04.16
10779 대표기도 주일예배 대표기도 (전정복집사) 요삼일육선교회 95 2024.04.15
10778 주일설교 십자가를 지는 삶의 복 (마가복음 10장 28-31절) 요삼일육선교회 537 2024.04.15
10777 온라인새벽기도 십자가를 지는 삶의 복 (마가복음 10장 28-31절) 요삼일육선교회 537 2024.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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