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안편지(294) - 정말 구원받을 수 있는지 캄캄해집니다
목사님께 올립니다.
주님의 은혜 가운데 귀한 사명 담당하셔서 하나님께 큰 영광입니다.
덕분에 국립요양소에서 잘 지내면서 애써 수고하시고
정성이 담긴 귀한 말씀을 잘 받아 읽으며
은혜의 바다에서 잘 놀고 있으니 감사할 뿐입니다.
지난해는 월새기의 감동으로 두고두고 읽곤 하는데
이번 6월호에서는 목사님의 고뇌에 찬 목회 행로에 더욱 감탄입니다.
한마디로 저는 지금까지 너무 바보 괴수로 살아온 것이 큰 회개 제목입니다.
교제가 낱말 한 자도 빼놓을 수 없이 값지고 보배로워
읽으면서도 마음 한구석의 어두움을 비춰주는 것을 뜨겁게 실감합니다.
몰라서가 일부 있지만 안한 것이 전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니
정말 구원받을 수 있는지 캄캄해집니다.
앞으로 얼마 남지 않은 수용생활을 대 개혁을 하여
완전 개조된, 변화된, 거듭난 몸으로 출소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모쪼록 늘 잊지 않으심에 감사드리며 8월에 꼭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평안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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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