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규의 온라인새벽기도를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월간새벽기도
주일설교말씀
칼럼모음
선교이야기
사랑방소식
네트영어
새로 등록된 글
새로 등록된 댓글
2019년 5월호
작성자 요삼일육선교회 등록일 2019-04-16
요한복음 15-20장
5/01(수) 요한복음(100) 믿음이 주는 5대 축복(1) (요 15:1-7)
5/02(목) 요한복음(101) 믿음이 주는 5대 축복(2) (요 15:1-7)
5/03(금) 요한복음(102) 행복하게 사는 3대 비결(2) (요 15:8-11)
5/04(토) 요한복음(103) 행복하게 사는 3대 비결(2) (요 15:8-11)

5/06(월) 요한복음(104) 진짜 친구를 얻는 길(1) (요 15:12-16)
5/07(화) 요한복음(105) 진짜 친구를 얻는 길(2) (요 15:12-16)
5/08(수) 요한복음(106) 열매 맺는 삶을 추구하라 (요 15:17-27)
5/09(목) 요한복음(107) 성령의 현존이 주는 축복 (요 16:1-11)
5/10(금) 요한복음(108) 성령의 인도를 받는 길 (요 16:12-15)
5/11(토) 요한복음(109) 잘 이해하고 잘 이해시키라 (요 16:16-24)

5/13(월) 요한복음(110) 나를 떠나지 않는 하나님 (요 16:25-33)
5/14(화) 요한복음(111) 약속되었어도 기도하라 (요 17:1-8)
5/15(수) 요한복음(112) 하나님의 4가지 소원 (요 17:9-13)
5/16(목) 요한복음(113) 건강한 4대 기독교 영성(2) (요 17:14-19)
5/17(금) 요한복음(114) 건강한 4대 기독교 영성(2) (요 17:14-19)
5/18(토) 요한복음(115) 하나 됨을 위해 필요한 것 (요 17:20-26)

5/20(월) 요한복음(116) 참된 능력 2가지 (요 18:1-11)
5/21(화) 요한복음(117) 베드로의 4대 실패 이유 (요 18:12-18)
5/22(수) 요한복음(118) 제자가 되라 (요 18:19-27)
5/23(목) 요한복음(119) 진리에 속한 사람(1) (요 18:28-40)
5/24(금) 요한복음(120) 진리에 속한 사람(2) (요 18:28-40)
5/25(토) 요한복음(121) 본디오 빌라도의 5대 죄 (요 19:1-16)

5/27(월) 요한복음(122) 극복 못할 십자가는 없다 (요 19:17-22)
5/28(화) 요한복음(123) 최후 승리를 확신하라 (요 19:23-30)
5/29(수) 요한복음(124)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신앙 (요 19:31-42)
5/30(목) 요한복음(125) 복된 존재가 되는 길(1) (요 20:1-18)
5/31(금) 요한복음(126) 복된 존재가 되는 길(2) (요 20:1-18)
마중물 : 환경을 변화시키는 믿음
 < 배려하는 믿음을 가지라 >
   
  말은 중요한 의사 및 정보 소통 도구지만 때로는 말로 인해 오해도 생기고 상처도 받는다. 자라온 환경과 생각과 입장 차이에 따라 같은 말이 유머도 되지만 상처도 된다. 때로는 설교 말씀으로도 성도가 상처를 받는다. 그래서 설교자는 다양한 청중을 폭넓게 이해하는 감수성을 키워 사려 깊게 설교해야 한다. 반면에 듣는 청중도 자기중심적으로 듣지 말아야 한다. 자기중심적인 사고는 고난 중이나 상처를 받으면 더 극복이 힘들어지기에 평소에 감수성과 포용성을 동시에 키워 자기중심적인 사고를 힘써 극복하라.
   
  어떤 사람의 말이 ‘타인 감수성’은 조금 떨어져도 이해할 만하면 하나님이 사람을 다양하게 창조하셨구나 하고 이해하고 넘어가라. 세대 갈등은 언어 감수성이나 이성 감수성의 차이로 생길 때가 많다. 그것을 이해하고 각 세대가 조금 더 타인 감수성을 발휘해야 한다. 또한 상대에 대한 이성 감수성 요청도 파괴적인 모습보다 창조적인 모습으로 나타나게 하라. 서로 존중하고 사랑하라고 하나님은 남성과 여성을 창조했다.
   
  예전에 자녀를 많이 낳던 시절에 독자는 자기중심적이라고 했다. 그것도 편견이다. 부모의 사려 깊은 교육이 없던 시대에는 자녀가 다른 형제들과 함께 지낼 때 자기중심적으로 행동하면 따돌림 받기에 타인 감수성이 조금 더 발달할 수 있다. 그러나 부모가 사려 깊게 교육하면 독자도 얼마든지 타인 감수성이 발달하고 배려가 넘치게 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부모가 자녀를 왕자나 공주처럼 오냐오냐 키우지 않고 바르게 키우는 것이다.
   
  자녀가 원하는 대로 다 해주면 집에서는 늘 승자지만 사회에서는 적응을 못하고 하찮은 일에 상처도 많이 받는다. 그래서 사려 깊은 부모는 자녀에게 배려심을 가지도록 교육하고 인생에서 때로는 지거나 실패할 수도 있음을 미리 교육한다. 왜 이단에게 영혼이 미혹되면 소중한 것들을 다 잃게 되는가? 이단 교주를 따를 때 얻는다는 자기중심적인 승리와 축복 약속에 미혹되면 거룩한 감수성과 기본적인 배려심조차 잃기 때문이다.
   
  지는 법을 모르고 지는 상황을 다스리는 지혜가 없으면 결국은 낙오자가 된다. 자녀가 승리의 삶을 살기를 원하면 미리 지는 법도 잘 가르치라. 결국 독자가 문제가 아니라 독자를 너무 왕자나 공주처럼 키우는 것이 문제다. 세상은 왕자나 공주 대신 종의 자세를 가진 사람을 원한다. 자녀를 사랑하면 섬기는 종의 자세를 가지도록 지혜롭게 교육하고 여건과 환경을 만들어주라. 특히 교회에서의 섬김 훈련은 미래의 큰 복을 예비한다.
   
  예수님은 작은 자를 실족시키는 것이 큰 죄라고 하셨다(눅 17:1-2). 물론 살다 보면 상처를 주는 상황이 없을 수는 없다. 있는 자가 무심코 한 말이 없는 자에게 큰 상처가 되고 때로는 웃기려는 유머가 큰 상처를 낳기도 한다. 그래서 있는 위치에 있으면 더 언행을 조심해야 한다. 없는 위치에 있으면 언행을 덜 조심해도 된다는 말은 아니다. 있는 자도 없는 자를 배려하고 없는 자도 있는 자를 배려해야 한다. 배려하는 사람이 큰 사람이다.
   
  신데렐라 스토리의 주인공이 되는 꿈만 가지지 말라. 마음이 준비되지 않은 채 급격한 신분 상승으로 팔자를 고치려는 생각은 대개 불행과 비극을 낳는다. 인간관계에서 ‘위치의 공감 능력’을 십자가의 믿음으로 미리 키우지 않으면 위치 차이로 인해 생겼던 의식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더 상처를 주고받기 쉽다. 왜 신실한 성도가 세상의 희망인가? 십자가와 성육신의 믿음을 가지고 배려심을 키우면 어느 공동체에서든지 평화의 사자가 되기 때문이다.
   
  다만 배려하는 믿음을 분별없는 믿음이나 부조리한 사랑으로 오해하지 말라. 약속을 잘 깨고 시간 약속을 잘 어기는 사람을 “리더의 위치에 올리면 앞으로는 잘할 거야.”라며 리더로 세우는 것은 배려하는 믿음이 아니다. 그렇게 올려주면 잠시 기분은 좋아도 준비가 안 된 사람은 그 위치에 대한 책임을 잘 감당하지 못한다. 그러면 핑계와 불평과 원망으로 자기도 모르게 공동체를 나누기 쉽다. 사악해서가 아니라 사람의 본능이다.
   
  누구 책임인가? 배려한다고 하면서 그를 중간 리더 위치로 올린 최고 리더의 책임이다. 준비가 안 된 사람을 중간 리더 위치로 올리는 것은 그 리더 밑에 있어야 할 사람을 배려하는 태도도 아니다. 약속을 잘 깨거나 시간 약속을 잘 지키지 않거나 공동체의 기본 모임에 성실히 임하지 않는 사람은 리더로 세우지 않는 것이 리더십의 기본이다. 약속을 지키는 삶은 인간됨의 가장 기초적인 평가 기준이기 때문이다.
   
  필자는 약 3년 전에 세계선교의 도구로서 <월새기(월간새벽기도) 영어판>을 2019년 9월에 창간하는 비전을 세웠다. 서원한 것은 아니지만 하나님 앞에서 세운 비전이기에 즉흥적으로 세우지 않고 신중하게 기도하며 세웠다. 그 비전을 세우는 데는 <월새기>로 은혜 받은 사람들의 기도와 성원과 동참 약속도 한몫을 했었다. 그러나 창간 비전을 2년 연기함으로 시간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 결과적으로 못 지킬 말을 너무 앞서서 한 셈이다. 그래서 자책하며 기도했다. “하나님! 너무 앞선 모습을 보인 저를 용서하소서.”
   
  못 지킬 말을 해도 안 되지만 안 지킬 말을 하면 더욱 안 된다. 말에 사람됨이 다 나타난다. 말만 있고 행동이 없으면 믿지 못할 사람이 되고 약속한 것을 지키지 않으면 점차 인격 점수가 깎인다. 인간관계에서 약속은 매우 중요하다. 돈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부도가 나듯이 시간 약속이나 행동 약속을 안 지키면 인격 부도가 난다. 약속했으면 힘써 지키는 것이 인격의 기본이다. 약속을 지켜야 신뢰도 얻는다. 특히 리더나 인물이 되려면 약속을 힘써 지키라. 약속을 잘 지키는 사람을 리더로 세워야 공동체도 잘 지켜진다.
   
  오래전 장로교 통합측 총회를 참관했었다. 그때 총회 대의원인 총대가 약 1500명인데 결석자가 단 2명이었다. 총대는 총회에 거의 참석한다. 총회 참석을 큰 명예로 여기기 때문이다. 그때는 부모의 상 중에도 참석하고 외국에 간 사람도 급히 돌아와 참석한다. 총회에 참석하기로 약속하고 총대가 되면 그 약속을 힘써 지키려고 총대를 메야 리더다. 약속을 지키는 사람이 좋은 사람이고 약속을 지키는 실력이 진짜 능력이다. 약속을 잘 지키지 않거나 돈 문제가 있는 사람을 리더로 세우는 부당한 배려는 언젠가 터질 분열 폭탄을 제조하는 것과 같다.
   
  어느 날 한 초신자가 경제적으로 어려워 구역장 집사에게 돈을 빌려달라고 했다. 구역장은 빌려주지 않으면 그녀가 교회에 나오지 않을 것 같아서 배려하는 마음으로 돈을 빌려주었다. 그것은 부당한 배려다. 돈을 빌려주지 않아 시험에 들어서 교회에 나오지 않는다면 그것은 사람됨의 기본 문제에서 큰 흠결이다. 그런 사람은 다른 빌미를 내세워 “교회가 사랑이 부족해. 설교가 마음에 안 들어.”라고 하면서 교회를 떠난다.
   
  그렇게 시험에 들까 봐 그를 교회에 붙들려고 돈을 빌려주는 잘못된 배려가 결국은 영혼도 망치고 교회도 망친다. 교회에서는 원칙적으로 돈을 빌리거나 빌려주지 말라. 다단계 판매처럼 교우를 돈벌이 도구로 삼으면 더욱 안 된다. 배려하는 마음으로 돈을 빌려주어도 돈을 빌린 사람이 막다른 골목에 처하면 어떻게 될지 모른다. 채무관계에서 생기는 살인 사건은 대부분 돈을 빌린 사람이 돈을 빌려준 사람을 죽이는 사건이다.
   
  교회에서 채무관계에 얽히는 것은 죽음의 사슬을 목에 거는 것과 같다. 교회에서 돈을 빌려주는 일을 배려로 여기지 말라. 돈으로 인한 아픔을 많이 겪고 목격하면서도 영혼을 붙잡겠다는 잘못된 배려로 돈을 빌려주면 영혼을 얻기보다 더 잃게 만든다. 성도는 목숨을 거는 십자가도 지려는 존재다. 교회에서 돈 문제를 만들지 않도록 자기 목숨까지 걸 각오를 하라. 돈이 없으면 밑바닥부터 시작하라. 그런 마음으로 나아가면 어디선가 신비하게 자발적인 도움의 손길도 생기고 하나님의 신비한 도움의 손길도 나타난다.
   
  < 진실한 믿음을 가지라 >
   
  배려하는 믿음을 죄를 무조건 덮어주는 것으로 오해하지 말라. 죄를 범했는데 경고나 회개도 없이 용서하면 잘못에 대한 인식을 약화시켜 잘못을 더 부추길 수 있다. 가끔 보면 소외나 징계가 두려워 가짜로 회개하는 경우도 있다. 그것도 잘 분별해서 바르게 용서해야 후유증이 없다. 정당한 용서는 정의도 회복시키고 환경도 회복시킨다. 얼마나 용서해야 하는가? 예수님은 “만일 하루에 일곱 번이라도 네게 죄를 짓고 일곱 번 네게 돌아와 내가 회개하노라 하거든 너는 용서하라.”고 하셨다(눅 17:4). 진심으로 용서를 구하면 무한정 용서하라는 뜻이다.
   
  때로는 야단도 치고 분노도 표출하고 전략적으로 멀리해도 미워하지는 말라. 그것이 쉽지 않다. 그래서 하나님이 도와주셔야 한다. 무한한 용서는 하나님이 용서하는 사람을 용서하고 큰 축복을 주신다는 믿음으로 가능하다. 믿음의 능력이 용서의 능력이다. 믿음이 커질수록 용서 수준과 용량도 커진다. 믿음으로 용서하면 환경도 신기하게 변화되지만 그 전에 사람과 상황과 환경을 보는 시선부터 달라진다.
   
  필자는 집에서 가끔 외톨이가 된다. 3명의 모녀가 여성들의 관심사로 자기들끼리만 재밌게 얘기하고 필자를 대화에 껴주지 않으면 왕따가 된 느낌이다. 그처럼 왕따 상태에서 3명의 대화 장면을 물끄러미 바라보면 더 사랑스럽다. 그러면 외적으로는 왕따가 된 것 같아도 실제로는 왕따가 아니다. 공동체에서 결코 왕따가 되지 않는 사람이 있다. 바로 용서하는 사람이다. 사랑과 용서는 질투나 소외감은 물론 어떤 환경도 극복하게 만든다.
   
  용서가 없는 믿음은 진실한 믿음이 아니다. 용서도 없으면서 영성을 과시하는 믿음은 대개 거짓 믿음이다. 왜 예수님이 바리새인을 미워하셨는가? 그들은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라.”라는 말은 제일 많이 하면서 실제로는 하나님께 제일 영광을 돌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요즘도 은사가 많다고 하고 “오직 예수야.”라는 말을 많이 하면서 성도다운 행동이 매우 결핍된 사람이 있다. 아무리 말로 하나님께 영광을 많이 돌리고 영성이 높은 것처럼 해도 그의 행동과 열매가 그의 사람됨과 믿음과 영성을 다 드러낸다.
   
  이단 교주의 분별은 아주 쉽다. 평소의 거짓 언행을 보면 분별된다. 거짓 언행이 심한 사람이 한 찬란한 약속을 어떻게 믿는가? 신분을 숨기게 하고 거짓말을 사주해 가족과 사회를 속이고 거짓 대출을 받으려고 서류를 위조하고 수많은 뻔한 거짓을 행하는 이단이 내세우는 축복과 선택과 기적 약속을 믿는 것은 어리석은 태도다. 거짓말하는 사람은 진리와 영생도 없지만 말세에 선택된 십사만 사천 명에 속하는 일은 더욱 없다.
   
  거짓 교주의 영생과 치유와 기적과 축복 약속을 믿지 말라. 영생의 비밀과 미래를 알고 사람 마음을 안다고 과시해도 거짓 언행이 잦은 사람은 즉시 멀리하라. 하나님의 이름을 내세워서 한 예언이나 치유 약속이 한 번 틀리면 마음을 멀리하고 두 번 이상 틀리면 몸도 멀리하라. 선거에 나가면 당선된다고 하나님이 계시하셨다고 하며 대통령 선거에 출마해서 부끄러울 정도로 적은 표를 받아 하나님의 이름을 크게 훼손하면 그가 아무리 “오직 예수!”를 말해도 즉시 멀리하라.
   
  어떤 교주는 하나님의 이름을 앞세워 나았다고 치유를 선포했는데 낫지 않는 거짓말을 수시로 한다. 왜 그런 뻔한 거짓말을 강단에서 하는가? 그래도 찾아오는 사람이 있기 때문이다. 아무리 대단한 약속과 선포를 해도 거짓말이 상습적인 사람은 즉시 멀리해서 거짓의 힘이 커지지 않게 하라. ‘믿음으로 말하는 것’과 ‘거짓말을 선포하는 것’은 엄연히 다르다. 거짓말에 속지 말라. 거짓말로 커지거나 큰 자리를 차지한 사람은 언젠가 비참하게 추락한다. 커지는 것이 다 좋은 것은 아니다. 거짓으로 커지면 무서운 추락의 때가 온다.
   
  거짓말에 속는 사람이 많아지면 나중에는 거짓말하는 교주나 선동가 자신도 스스로 속아서 뻔한 거짓말도 대수롭지 않게 한다. 그러면서 점차 자신의 정신이 병든다. 정신이 병든 사람을 정신이 멀쩡한 사람이 따르는 것처럼 불행은 없다. 거짓은 진실을 이기지 못한다. 그럴듯한 거짓말쟁이가 거짓의 장막을 아무리 크게 쳐도 거대한 사실을 덮지 못하고 언젠가 진실은 드러난다. 진실한 믿음만이 참된 변화를 만들어낸다.
   
  < 환경을 변화시키는 믿음 >
   
  믿음은 없는 것을 있는 것처럼 부르는 것이다. 그 개념을 달리 표현하면 믿음은 낮은 것을 높은 것처럼 부르는 것이기도 하다. 그래서 믿음을 오용하면 높은 마음을 가지고 허풍을 떨 가능성도 있기에 진실한 믿음을 가진 사람은 늘 겸손한 태도를 가지려고 의식적으로 힘써야 한다. 아무리 대단한 일을 해내고 신실하게 충성해도 믿는 사람은 칭찬과 보상을 바라지 말고 “우리는 무익한 종으로서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입니다.”라고 하는 겸손한 믿음을 가지라.
   
  보상과 축복을 너무 바라는 것도 기복주의다. 좋은 일을 하면서 무엇을 얻기를 기대하지 말아야 하나님의 마음을 얻는다. 참된 사랑은 감정적인 애정 표현이 아니라 사랑하는 대상을 위해 묵묵히 할 일을 해서 기쁨을 주는 것이다. 하나님을 사랑하기에 기쁘고 즐겁게 순종하고 교회에 충성하면 일이 자기 뜻대로 안 되고 복이 예상대로 주어지지 않아도 불평하거나 원망하지 않는다.
   
  왜 교회에서 시험에 드는가? 보상에 대한 생각이 무언중에 있거나 참된 예배자의 모습을 잃고 자기를 드러내려고 하면 시험에 들기 쉽다. 남의 시선을 너무 의식하지 말라. 예수님의 산상수훈 말씀처럼 좋은 일을 할 때는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고 기도할 때는 골방에 들어가 문을 닫고 기도하고 금식할 때는 머리에 기름을 바르고 낯을 씻고 금식하라. 보상과 칭찬에 연연하지 않고 헌신해야 하나님이 기뻐하신다.
   
  아들은 보상을 기대하지 않고 충성하지만 종은 보상을 기대하면서 충성한다. 결국 보상과 축복에 연연하면 즐거운 아들의 길이 아닌 비천한 종의 길이 펼쳐진다. 왜 회개가 중요한가? 죄 사함과 더불어 겸손한 믿음 회복을 위해서도 중요하다. 회개를 앞세우면 죄 사함을 통해 병도 나을 확률이 커지고 겸손함을 통해 마음의 병이 나을 확률도 커진다.
   
  치유와 회복을 원하면 회개하고 마음의 교만을 버리라. 꼭 필요하면 비판할 수 있지만 비판 후에는 반드시 회개하는 마음을 가지라. 비판하면서 교만한 마음이 생기면 안 되기 때문이다. 어떤 목회자는 비판 후에는 꼭 회개 기도를 한다. “하나님! 제가 높아진 말을 했으면 용서하소서.” 그렇게 자기를 다듬어야 교만이 체질화되지 않는다. 참된 회개를 통해 겸손한 믿음을 예비하면 환경을 변화시키는 놀라운 능력이 나타난다.
   
  겸손한 믿음을 가지라는 말은 현실과 환경을 운명으로 받아들이는 종속적인 믿음을 가지라는 말이 결코 아니다. 나쁜 환경을 운명처럼 받아들이지 말고 기도할 때도 문제 앞에서 위축된 상태로 기도하지 말고 환경을 변화시키는 믿음을 가지라. 문제 앞에서 위축되면 수많은 부정적인 생각이 생긴다. “나는 안 돼! 희망이 없어!” 그런 부정적인 생각을 부정하고 문제 앞에서 당당하면 문제가 힘을 잃는다.
   
  마음속으로 담대히 명령하듯이 말하라. “문제야 물러가라. 너는 나를 결코 이길 수 없다.” 그러면 사탄이 그 믿음을 보고 힘을 잃고 반대로 나를 돕는 사람과 천사들은 그 내면의 소리가 이뤄지도록 합력해 역사할 것이다. 내 뒤에는 나를 받쳐주는 엄청난 힘이 있다. 누구도 나를 대적할 수 없다. 내가 믿음으로 내면에 선포하면 문제의 산은 물러간다. 믿음으로 굳게 서도 아무런 변화가 없는 것 같으면 가끔 이런 생각이 든다. “믿음으로 행동해도 왜 변화가 없을까?” 염려하지 말라.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이미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마가복음 11장에서 예수님이 열매 없는 무화과나무를 저주하셨다. “이제부터 영원토록 사람이 네게서 열매를 따 먹지 못하리라.” 그 말씀 후에도 겉으로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은 것 같았다. 그때 제자들은 이렇게 생각했을지 모른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네.” 그러나 실제로는 그때부터 보이지 않는 뿌리에서부터 이미 무화과나무가 말라 죽어가기 시작했다. 결국 다음 날 아침에 제자들은 무화과나무가 뿌리째 마른 것을 목격했다.
   
  내가 문제 앞에서 믿음으로 당당하게 선 순간부터 이미 문제 해결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시작되어 진행되고 있음을 믿으라. 하나님은 천사를 보내 일을 이루게 하시고 악인의 길을 막아 문제 해결과 승리의 역사를 준비하고 계실 것이다. 겉으로는 산과 같은 문제가 그대로 있는 것 같아도 믿음을 잃지 않고 계속 승리를 말하고 치유와 변화의 역사를 꿈꾸며 범사에 감사하면 어느 날 놀라운 변화의 역사가 실제로 눈앞에 나타나는 것을 목격할 것이다.
   
  남이 기도해주는 것도 필요하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내면에서 울리는 믿음의 소리다. 내면에서부터 믿음의 소리로 문제를 압도할 때 문제의 산이 맥을 못 추고 무너질 것이다. 남이 들으라고 굳이 큰소리를 낼 필요가 없다. 아무리 큰소리를 내도 믿음이 뒷받침 안 되면 허풍이 된다. 믿음으로 자기 내면에 외치라. “이 문제는 나를 이기지 못한다. 당장 물러가라.” 그 소리를 하나님이 기쁘게 들으시고 문제 해결의 역사를 속히 이뤄주실 것이다.
   
  한 자영업자가 있었다. 거의 파산 직전에 그는 끊임없이 상담과 기도를 목회자에게 요청했다. 그러자 목회자가 말했다. “집사님! 이제 문제에 대해 제게 말하지 마시고 문제를 향해 믿음의 말을 하십시오.” 그때부터 상담을 그치고 계속 고백했다. “나는 축복받은 존재다. 하나님이 나를 도와주실 것이다. 나를 향한 하나님의 찬란한 계획이 있다. 조만간 새로운 손님이 확보될 것이다. 힘들어도 불평하지 않고 좌절하지 않고 감사하겠다.”
   
  얼마 후 환한 얼굴로 목회자를 찾아와 지난 얘기를 했다. 그는 목회자의 말을 듣고 깊은 깨달음을 얻어 그때부터 매일 승리의 고백을 하며 흑암 상태에 빛이 있으라는 믿음의 말을 했다. 그러던 어느 날 한 회사가 사업 설명회를 하라고 했다. 평소에 믿음과 감사 훈련으로 내면에 승리의 역사가 넘쳤기에 밝은 표정으로 설명회를 잘했다. 그때 초대형 납품 계약을 맺어 반전의 역사가 나타났다는 얘기였다. 그런 역사가 지금 내게도 얼마든지 나타날 수 있다. 늘 환경을 변화시키는 믿음을 가지고 역경을 극복하고 승리하라.
   
  2019년 4월 12일 (월새기 영어 유튜브 D-142/ 월새기 영어판 D-873)
  이한규 (요삼일육선교회 대표/ 월간새벽기도 주필)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파일1 다운로드 파일2 등록된 파일 없음
번호 게시판 제목 작성자 조회수 등록일
10808 이달의 월새기 복된 전도자가 되는 길 (마가복음 6장 7-13절) 요삼일육선교회 20 2024.04.27
10807 이달의 월새기 복과 은혜가 막히는 이유 (마가복음 6장 1-6절) 요삼일육선교회 28 2024.04.26
10806 온라인새벽기도 죄 사함의 확신을 얻는 길 (시편 51편 1-9절) 요삼일육선교회 35 2024.04.26
10805 자유게시판 기독교인 결혼 배우자 만남 온라인 프로필 미팅 등록 안내, 기독교인 크리스챤 미혼청년싱글결혼 배우자 만남의 장 khope153 8 2024.04.26
10804 대표기도 주일예배 대표기도 (양경국집사) 요삼일육선교회 16 2024.04.26
10803 담안편지 담안편지(900) - 여자, 도박이 없으면 손이 근질한 사람이었습니다 요삼일육선교회 20 2024.04.26
10802 온라인새벽기도 감사를 체질화시키는 길 (시편 50편 22-23절) 요삼일육선교회 60 2024.04.25
10801 이달의 월새기 기적을 만드는 믿음 (마가복음 5장 35-43절) 요삼일육선교회 48 2024.04.25
10800 온라인새벽기도 감사해야 은혜가 간직된다 (시편 50편 22-23절) 요삼일육선교회 79 2024.04.24
10799 이달의 월새기 치유를 일으키는 요소 (마가복음 5장 21-34절) 요삼일육선교회 56 2024.04.24
10798 공지사항 (알림) 월간새벽기도 2024년 5월호 발행 요삼일육선교회 47 2024.04.23
10797 온라인새벽기도 복을 원하면 감사하라 (시편 50편 14-15절) 요삼일육선교회 79 2024.04.23
10796 이달의 월새기 예수님을 만나고 전파하라(2) (마가복음 5장 1-20절) 요삼일육선교회 60 2024.04.23
10795 주일설교 성도의 자랑거리 (예레미야 9장 17-26절) 요삼일육선교회 68 2024.04.22
10794 온라인새벽기도 성도의 자랑거리 (예레미야 9장 23-26절) 요삼일육선교회 81 2024.04.22
10793 이달의 월새기 예수님을 만나고 전파하라(1) (마가복음 5장 1-20절) 요삼일육선교회 73 2024.04.22
10792 이달의 월새기 삶의 광풍을 잠재우는 길 (마가복음 4장 35-41절) 요삼일육선교회 87 2024.04.20
10791 온라인새벽기도 감사해야 은혜가 간직된다 (시편 50편 16-23절) 요삼일육선교회 98 2024.04.19
10790 이달의 월새기 복과 행복을 나누라 (마가복음 4장 30-34절) 요삼일육선교회 74 2024.04.19
10789 담안편지 담안편지(899) - 감사합니다 하나님! 요삼일육선교회 52 2024.04.19
10788 이달의 월새기 열매 맺는 믿음의 원리 (마가복음 4장 26-29절) 요삼일육선교회 108 2024.04.18
10787 온라인새벽기도 범사에 감사하라 (시편 50편 14-15절) 요삼일육선교회 123 2024.04.18
10786 온라인새벽기도 부자를 부러워하지 말라 (시편 49편 6-15절) 요삼일육선교회 137 2024.04.17
10785 이달의 월새기 영적인 부를 얻는 길 (마가복음 4장 21-25절) 요삼일육선교회 110 2024.04.17
10784 시/그림 〈월간새벽기도 24년 5월 16일자 본문〉 중에서 발췌 요삼일육선교회 75 2024.04.17
10783 선교소식 월간새벽기도 24년 5월호 선교소식 : <월간새벽기도> 기도 편지 요삼일육선교회 75 2024.04.17
10782 월새기 발간 모음 2024년 5월호 요삼일육선교회 73 2024.04.17
10781 이달의 월새기 네 종류의 마음 밭 (마가복음 4장 10-20절) 요삼일육선교회 126 2024.04.16
10780 온라인새벽기도 오직 하나님만 의지하라 (시편 48편 8-14절) 요삼일육선교회 136 2024.04.16
10779 대표기도 주일예배 대표기도 (전정복집사) 요삼일육선교회 98 2024.04.15

upda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