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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역사의 주인이라면 사람은 역사 속에서 아무런 할 일이 없는가? 그렇지 않다. 기독교 역사를 보면 ‘하나님의 예정’을 중시한 캘빈주의와 ‘인간의 자유의지’를 중시한 알미니안주의의 논쟁이 계속되었다. 사실상 하나님의 예정과 인간의 자유의지가 모두 중요하다. 역사는 하나님이 사람 없이 만들어 가시지도 않고 사람이 하나님 없이 만들어 가지도 않는다. 역사는 하나님이 사람을 통해 만들어 가신다.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았기에 인격성이 있다. 하나님이 자유로운 존재이신 것처럼 인간도 자유의지를 지닌 존재로 창조되었다. 사람의 인격성과 자율성은 인간에게 주어진 가장 복된 선물이다. 인간의 자유가 하나님의 절대 계획은 바꾸지 못해도 인간은 자유의지를 가진 존재이기에 자기 행동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
하나님의 전체적인 설계도 안에서 사람의 의지와 선택에 따라 건축 과정은 달라질 수 있다. 사람이 하나님의 설계도와 다르게 가면 하나님은 새로운 일꾼을 세워 계획대로 건축을 마치신다. 그래서 사울을 폐하고 다윗을 세워 역사를 진행시키셨다. 사울과 다윗 등은 자유롭게 자기 길을 선택하지만 여전히 전체 역사는 하나님이 주관하신다. 공동체와 사회의 역사적인 존재 가치는 어디에 있는가? 하나님의 뜻을 이해하고 이루도록 헌신된 인물을 그 공동체와 사회가 얼마나 갖고 있는가 하는 것에 있다.
교회도 얼마나 외적으로 커지느냐 하는 것은 크게 중요하지 않다. 진짜 중요한 것은 교회를 통해 얼마나 많은 사람이 역사의 주인인 하나님을 발견하고 하나님의 뜻을 이해하며 하나님 나라를 위해 쓰임 받느냐 하는 것이다. 하나님은 다윗에 대해 “내 마음에 맞는 사람이라 내 뜻을 다 이루리라.”라고 하셨다(22절). 감격적인 말씀이다. 하나님은 지금도 하나님의 마음에 맞는 사람을 통해 그분의 뜻을 멋지게 이루기를 원하신다.
바울은 다윗의 최후를 이렇게 기록한다. “다윗은 당시에 하나님의 뜻을 따라 섬기다가 잠들어(36절).” 얼마나 멋진 삶인가? 하나님의 뜻을 좇아 섬기다 잠들었다는 고백이 가능한 삶을 사는가? 지금도 하나님은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고 발견해서 그 뜻 앞에 자기를 복종시키며 역사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려는 인물을 찾으신다. 하나님의 뜻에 응답하며 그 뜻대로 사는 다윗 같은 인물을 키우는 것이 교회의 중요한 역사적 과제다. <20.4.7 월간새벽기도 중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