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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드려야 작품 인생이 된다. 소금이 맛을 내려면 녹아져야 하고 초가 빛을 내려면 자기를 온전히 불살라야 한다. 계산하며 일부만 불사르면 빛도 나지만 따라 나오는 연기로 많은 사람이 고통당한다. 하나님은 나의 희생과 헌신과 사랑이 끝까지 순수하기를 원하신다. 희생하고 헌신하면서 내게 돌아올 보상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말라. 계산적이고 이기적인 삶이 없어야 시험에 덜 빠지고 비전이 더욱 가치 있게 되면서 하나님의 초월적인 은혜가 임한다.
지방의 한 가문은 몇백 년 동안 12대 만석꾼 가문으로 유명했다. 아무리 부자라도 3대쯤 가면 망하기 쉬운데 어떻게 12대 만석꾼으로 지낼 수 있었는가? 그것은 최초로 부의 문을 열었던 선조가 이런 유언을 남겼기 때문이다. “내 땅과 인접한 100리 이내에는 거지가 없게 하라.” 그처럼 베푸는 가문이었기에 더 풍성한 가문이 되었다.
오늘을 희생하고 내일을 소유하라. 흘려 내야 흘러들어 온다. 계산적으로 살면 나도 불행해지지만 그 모습을 보고 자란 나의 자녀도 불행해진다. 반대로 헌신하며 살면 나도 행복해지지만 나의 자녀도 행복해진다. 어떤 사람이 감사하지 못하고 습관적으로 불평하는 것은 그가 희생과 헌신이 없이 계산적으로 살고 있다는 표식이다. 계산하며 살면 추수를 끝낸 가을 들판이 쓸쓸하게 느껴지지만 헌신하며 살면 추수를 끝낸 가을 들판이 풍성하게 느껴진다.
인생의 가을과 겨울에 쓸쓸함을 벗어 버리고 마음이 풍성해지는 축복의 옷을 입으려면 계산적으로 살지 말고 헌신적으로 살라. 인생의 시련은 감사를 잊고 계산적으로 사는 것이 아닌지를 살피고 천국 길로 향하라는 표지판과 같다. 가끔 힘든 현실이 펼쳐져도 자세히 삶을 되돌아보면 죄와 허물이 많은 내게 하나님의 은혜는 늘 생각보다 풍성했다. 삶에 위기도 있었지만 그 이상의 위로가 있었음을 생각하면서 범사에 감사하며 희생적인 삶을 새롭게 다짐하라.
희생적으로 살면 오늘은 소유하지 못해도 내일은 소유할 수 있고 누군가 나를 떠나 혼자 남은 것 같아도 조만간 더 좋은 사람이 찾아와 내 곁에 머무는 축복이 있다. 또한 무엇을 빼앗긴 것 같아도 더 많은 깨달음을 얻고 삶의 소중함을 실감하는 은혜를 입는다. 나의 희생적인 삶은 늘 나의 생각을 초월한 하나님의 넘치는 은혜를 예비한다. <21.10.23 월간새벽기도 중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