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 3장 1-6절

쓰임 받는 손이 되라

 < 쓰임 받는 손이 되라 >
   
  예수님은 그들의 마음이 완악함을 탄식하사 노하심으로 그들을 둘러보시고 손 마른 사람에게 말씀했다. “네 손을 내밀라.” 왜 안식일에 공개적으로 당당하게 치유를 행하셨는가? 안식일에 대한 잘못된 개념을 바로잡아 주시기 위해서였다. 그때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손 마른 사람이 손을 내밀자 바로 회복되었다(5절).
   
  문제가 있을 때 하나님 앞에 그 문제를 내밀면 하나님이 해결해 주신다. 혼자 끙끙 앓거나 감추지 말고 하나님 앞에 문제를 내밀라. 바로 그때 나의 문제는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나는 기회가 된다. 어떤 사람은 기도 제목을 잘 내놓지 않는다. 사람 앞에서는 그렇게 해도 하나님 앞에서는 그렇게 하지 말라. 의사 앞에 가서 옷을 벗고 아픈 부분을 드러내지 않으면 치료받을 수 없다. 하나님 앞에 기도 제목을 진솔하게 내놓지 않고 “두고 보자.” 하면서 엿보는 태도로 살면 복된 역사는 일어나지 않는다.
   
  누구에게 하나님의 은혜가 임하는가? 애통하는 마음으로 하나님 앞에 나아오는 손 마른 자에게다. 높은 마음, 판단하는 마음, 엿보는 마음 등을 버리라. 의원이 필요 없다고 하지 말고 의원을 필요로 하는 병든 자임을 겸손히 고백하라. 기도가 필요하면 마른 손을 내밀 듯이 기도 제목을 하나님 앞에 내어놓으라. 필요하다면 사랑과 겸손과 진실로 무장한 믿을 만한 사람에게도 조심스럽게 내어놓으라. 한 사람이 기도하는 것보다 합심하여 기도하는 것이 응답이 빠르다.
   
  예수님은 두세 사람이 예수님의 이름으로 모인 곳에 함께하겠다고 약속하셨다. 진실한 믿음의 사람에게 기도 제목을 내어놓으라. 무엇보다 하나님께 기도 제목을 내어놓고 기도하는 손을 모으라. 손은 과학 문명 발전을 이루게 하는 핵심 도구이면서 하나님의 은혜를 받게 하는 핵심 도구도 된다. 손을 먼저 기도하는 손으로 만들라. 기도가 막히면 영혼의 호흡이 막혀서 인생이 질식된다.
   
  기도하는 손을 봉사하는 손과 일하는 손으로 발전시키라. 일과 섬김이 없으면 사람은 결코 행복할 수 없다. 손은 사람의 행복을 좌우할 정도로 중요한 몸의 핵심 지체다. 손을 지혜롭게 잘 쓰면 하나님 앞에 복된 존재가 된다. 손 마른 사람이 되지 말고 쓰임 받는 건강한 손이 되라. 그처럼 손을 기도하는 손, 섬기는 손, 일하는 손, 화해를 요청하는 손으로 만들어 하나님의 뜻과 일에 잘 쓰임 받도록 준비되라. <24.4.5 월간새벽기도 중에서 발췌>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