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안편지(880) - 주님과 직통으로 대화하는 것 같습니다
안녕하세요 이한규 대표님
저는 00교도소의 수감자 000입니다
이번에 월새기를 받고 얼마나 기뻤는지 모릅니다
계속 빌려서 보던 월새기를 소지하지 못해서 아쉬웠는데
이렇게 제 이름으로 받게 되어 너무 기쁩니다
9월에 000 자매님과 000 자매님과 같이 있던 방에서 떠나
다른 방 소속이 되었을 때 함께 월새기 말씀을 읽으면서
서로 토론하고 서로 기도해 주던 사람들과 헤어져 몹시 힘들었습니다
그러다 이렇게 월새기를 받은 것입니다
그때의 기쁨이란...저도 모르게 환호를 했습니다
월새기를 알게 되고 숨통이 트인 것처럼
저도 전파하고자 곁에 있는 이에게 이야기로 나누던 중에
다른 방으로 전방 가 버려 매우 아쉬웠습니다
월새기가 아니었으면 아직도 저의 동굴을 파고 있었을 것입니다
하나 하나 단어들을 정독하고 읽히지 않을 때는 기도하며
다시 보고 또 보고 나만의 월새기가 생긴 게
주님과 직통으로 대화하는 것 같습니다
매일 아침 일어나 일과를 시작하고
8시 조금 넘은 시간에 기도로 오늘의 새벽예배를 통해
말씀 듣고 주님의 말씀을 내 것으로 만들기를 간청드립니다
찬송까지 부르며 저만의 예배가 시작되는 그 시간이
제가 제일 정결해지는 시간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사람이 너무 많은 방이라 집중도 기도도 힘 들어
요새 계속 구했거든요 기도하게 해 달라구요
그랬더니 갑자기 다시 00 자매님과 00 자매님이 있는 방으로 옮겨졌습니다
이렇게 기쁠 수가 있을까요?
주님께서 기도를 들어주셨습니다
영치금이 조금 생겨 그 금액 그대로 입금 드렸습니다
적은 금액이지만 값지게 쓰일 곳은 월새기인 것 같아서요
주님께서 주신 금액으로 이보다 큰 쓰임이 어디 있겠습니까..
매일 말씀이 기대됩니다
사랑과 반성과 회개와 나눔을 함께하게 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월새기의 비전이 막힘없이 이루어지길 바라며
이곳의 이 죄인도 기도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000 드립니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