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안편지(887) - 월새기를 통해 미움과 원망이 회개로 바뀌었습니다
월새기 편집자에게
저는 00구치소에 수용 중인 수번 0000번 000입니다
사업 실패로 인해 임원과 함께 수용된 것이 지난 6월이었습니다
그런데 7월 둘째 주 첫 교정 예배에 참석하여 월새기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구치소에서 한 달에 두 번 이루어지는 종교 집회는
저에게는 생명수와 같은 말씀으로 수용 생활을 이길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고
처음 만났던 월새기는 제가 성령의 은혜를 체험했던 것처럼
뜨겁게 저의 마음속에 다가왔습니다
그동안 말씀을 통해 고소인에 대한 미움과 원망들이
월새기를 통해 미움과 원망이 회개로 바뀌었습니다
매월 발행되는 문서선교 사역에 지대한 공헌을 해 주시는
월새기 관계자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5,000권이 넘는 문서선교 사역의 힘으로 말미암아
모든 희망을 잃고 좌절 속에 있던 저에게
삶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고 진실되지 못했던 지난날들의
형식적인 신앙을 회개하는 은혜의 서적이 되고 있습니다
지난 9월에는 종교 집회가 둘째 주에 있어서
일주일 가량 매일 말씀을 묵상하지 못한 갈급함이 있어서
이번 12월호는 교정 주임님께 부탁을 드렸더니
흔쾌히 사회복지과에서 가져다 주셨습니다
말씀을 끊이지 않고 11월에서 12월 말씀으로 이어서
월새기 말씀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오전 6시 기상하여 8시 아침 점검 시간까지는 월새기와 함께 하는 시간!
일주일 동안 저의 가장 소중한 시간이 되고 있습니다
수용 생활동안 갈급한 심령에 단비와 같고 앞날의 비전을 느끼며
언제 출소가 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월새기를 통해 받은 은혜를
교회와 월새기 문서사역 후원에 동참할 수 있는 날을 기대합니다
교정기관에 월새기를 통해 기쁜 소식이 전해지길 기도하며
귀한 말씀을 주신 분과 관계자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안녕히 계세요
00구치소 수용자 0 0 0 올림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