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안편지(886) - 큰 기대 없이 새벽기도 책을 읽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00구치소에 9개월째 수감되어 있는 사람입니다
000에서 거의 10년 가량 살면서 신앙 생활을 하고 있었는데
이곳 한국으로 수감된 후로는목사님 설교 말씀을 들을 수가 없어서
항상 마음이 공허하고 하나님 말씀에 목말라 생활하다가
이곳 구치소에서 만난 어떤 수용자 분의 추천으로
처음으로 새벽기도 책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큰 기대 없이 새벽기도 책을 읽었습니다
어느 순간부터 내 생활과 삶에 큰 지표가 되기까지
너무 감사한 책이 되었습니다
그뒤 기독교 집회 때 무료로 나눠 주는 새벽기도 책을
너무나 행복하게 받게 되었고
이렇게 큰 의미와 하나님 말씀을 잘 풀이해 주시니
저같이 하나님 말씀을 깊이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에게는
한층 더 말씀을 이해하고 알아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주일 날에는 나홀로 수용방에서 조용히 예배를 드리고 있는데
그 예배 중 새벽기도 책은 설교 말씀이라 생각하고
더 열심히 집중하며 읽고 있습니다
이렇게 큰 가르침과 평안을 주는 고마운 책을
그냥 받는 게 너무 죄송하기도 하고
이런 좋은 일을 하시는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어
얼마 안되지만 후원금으로 20만 원을 보내려고 하는데
영치금에서 보낼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알고 싶습니다
방법을 알면 앞으로도 가끔씩 후원금을 보내고 싶습니다
그리고 기회가 되면 제가 다녔던 교회에
이 책을 내가 보낼 수 있다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혹 가능한 방법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너무나 훌륭한 이 새벽기도 책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 주고 싶습니다
새벽기도 책을 볼 때마다 이 책을 만드시는 분들을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하나님의 은혜가 늘 함께하시길 기도합니다
2023.12.10 0 0 0 드림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