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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스기야는 하나님께 꼭 붙어서 말씀을 철저히 지켰다(6절). 하나님을 의지하는 삶의 핵심 실체는 말씀에 순종하는 삶이다. 말씀을 지키지 않고 하나님을 믿는다거나 하나님을 사랑한다거나 하나님께 영광 돌린다는 것은 모순이다.
한 소년이 있었다. 엄마는 가끔 그에게 물건 정리를 한 후 놀라고 했다. 어느 날 방 물건을 치우라는 엄마 말을 듣지 않고 그는 아빠와 피아노 옆에서 노래하고 있었다. 엄마가 야단쳤다. “왜 방을 치우지 않니?” 소년이 말했다. “제가 지금 찬송을 부르는 것도 모르세요?” 옆에서 그 말을 들은 아빠가 말했다. “권위에 불순종하면서 하나님을 찬송하는 것은 아무 소용이 없단다.”
하나님께 영광 돌리려면 먼저 말씀에 힘써 순종하라. 힘써 말씀대로 살려고 하면 반드시 하나님의 복이 따른다. 히스기야의 종교 개혁은 결국 어떻게 되었는가? 그가 어디로 가든지 하나님이 형통하게 하셨고 국력도 강화되었다(7-8절). 왕도 축복받고 나라도 축복받은 것이다. 그것이 말씀중심적인 삶의 열매다.
말씀대로 살면서 가정에 느후스단의 우상이 틈타지 못하게 하라. 교회에서도 마찬가지다. 그 일은 쉽지 않기에 리더와 팔로워의 협력이 필요하다. 리더가 하나님의 뜻을 따라 새로운 변화에 도전하면 기쁨으로 그 길을 따르라. 그러나 리더가 하나님의 뜻대로 살지 않고 말씀에 어긋난 길로 가면 리더의 변화를 위해 겸손하게 기도하라. 하나님이 리더를 세우실 때는 그를 직접 컨트롤하실 계획도 함께 가지고 계신다. 하나님이 직접 리더를 다스려 달라고 기도하면 그 기도가 결코 헛되지 않을 것이다. <24.2.17 월간새벽기도 중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