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므낫세의 심각한 배교 행위에 대해 여호와께서 여러 선지자들을 통해 말씀하셨다(10절). 므낫세 때 어떤 선지자가 활동했는지 성경에 나오지 않는다. 이사야와 미가는 히스기야가 죽기 전에 예언 활동을 멈췄고 예레미야와 스바냐는 므낫세의 손자인 요시야 왕 때 예언 활동을 시작했다. 그처럼 므낫세의 통치 55년간 이름을 떨친 선지자들은 없었지만 하나님은 익명의 선지자들을 통해 계속 말씀하셨다.
므낫세는 말씀을 외면하고 오히려 말씀을 전하는 선지자들을 무수히 죽였다. 유대 전승에 의하면 그때 선지자 이사야가 톱에 잘려 순교했다. 그처럼 므낫세는 무죄한 자의 피로 예루살렘 이 끝에서 저 끝까지 가득하게 했다(16절). 그는 우상숭배의 잘못도 저질렀지만 말씀에 귀가 막힌 잘못도 저질렀다.
성도는 무엇보다 말씀을 가까이해야 한다. 말씀은 지혜와 지식과 능력과 축복의 원천이다. 하나님은 말씀으로 세상을 창조하셨고 지금도 역사하신다. 하나님의 뜻과 마음을 알려면 말씀을 가까이하라. 말씀을 사랑하는 삶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삶이다. 하나님을 사랑할수록 말씀을 가까이하고 즐거워하게 된다.
하나님을 사랑하면 말씀이 달게 여겨지지만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으면 말씀이 달게 여겨지지 않는다. 말씀보다 형식과 능력과 은사를 앞세우면서 말씀이 아닌 다른 것에서 만족을 구하지 말라. 기도할 때도 말씀을 앞세워 기도하라. 말씀에서 벗어난 기도는 하나님의 마음을 열지 못하고 얻지 못한다. 말씀을 가까이할 때 하나님이 가까이하시고 하나님의 마음도 얻고 인생길도 잃지 않는다. <24.3.1 월간새벽기도 중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