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안의 축복을 얻는 길(1) (신명기 8장 11-20절)
1. 고난의 시험을 이겨내라
왜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지 않고 하나님을 잊어버리는가? 의식주가 해결되고 물질이 많아지면서 마음이 교만해지기 때문이다(12-14절).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불뱀과 전갈이 있고 물이 없는 광야로 인도하신 것은 그들을 낮추고 시험해서 마침내 복을 주시려는 목적 때문이었다(15-16절). 하나님은 복을 주실 때 먼저 겸손하게 낮추는 시험을 하신 후 마침내 복을 주신다.
시험이 오면 그 시험을 통해 먼저 복 받을 만한 가난한 심령이 되라. 큰 시험을 당하면 막막하고 길이 없는 것 같지만 그때도 하나님은 피할 길을 준비해 놓으셨다. 시험이 오면 곧 축복도 뒤따라 올 것을 믿고 더욱 하나님을 붙잡고 열심히 살라. 특히 하나님은 어떤 분야에서 축복을 주실 때 먼저 그 분야에서 시험을 치를 때가 많다. 즉 물질의 축복을 주기 전에 물질로 시험하고 자녀의 축복을 주시기 전에 자녀로 시험하실 때가 많다.
왜 아브라함이 믿음의 조상이 되었는가? 믿음의 조상이 되었다는 말은 자녀 및 후대의 축복을 받았다는 뜻인데 그런 축복을 받은 것은 그가 100세에 얻은 독자 이삭을 바치는 시험을 잘 치렀기 때문이다. 아브라함이 모리아산으로 갈 때 생각이 많았을 것이다. “아들을 바치라는 그 음성이 정말 하나님의 음성이었을까?” 수많은 의문과 고민 끝에 아브라함은 그 시험에서 만점을 받았기에 믿음의 조상이 될 수 있었다.
좋은 대학에 가려면 대입 시험에서 좋은 점수를 받아야 한다. 대입 시험은 어린아이에게 주어지지 않고 고등학교를 졸업해야 주어진다. 결국 시험이 있다는 것은 축복받을 기본자격이 준비되었다는 뜻이다. 시험을 두려워하거나 시험 때문에 낙심하지 말고 그때 더욱 사명과 직분에 충실하라. 그러면 내일 당장 모든 것이 바뀌지는 않아도 조만간 축복된 날을 보게 될 것이다.
야고보서 1장 2절에 이런 말씀이 있다. “내 형제들아 너희가 여러 가지 시험을 당하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 왜 시험을 당하면 온전히 기쁘게 여겨야 하는가? 시험 후에 복을 받기 때문이다. 여러 가지 시험을 당하면 여러 가지 복을 받고 큰 시험을 당하면 큰 복을 받는다. 시험은 다가올 복의 전조이자 복으로 가는 징검다리다. 그래서 시험 칠 때는 힘들지만 시험이 끝나면 비로소 그 시험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깨닫는다.
큰 시험을 만나면 곧 큰 축복이 따라올 것을 믿고 너무 낙심하지 말라. 하나님은 복을 주시기 전에 먼저 그에 합당한 시험을 치게 하신다. 보통 때의 언행으로는 믿음의 점수를 알기 힘들지만 시험을 쳐보면 믿음의 점수가 뚜렷하게 드러난다. 그 점수대로 축복을 주신다. 시험이 오면 이렇게 기도하라. “하나님! 이 시험을 통해 믿음이 흔들리지 않게 하시고 앞으로 더욱 큰일을 감당하게 하소서.” 시험을 잘 치르면 시험당한 것 이상의 복을 받는다.<2018.915 월간새벽기도 중에서 발췌>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