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을 받으라 (요한복음 20장 19-23절)
성령받은 사람에게 있는 2대 특징이 있다. 하나는 ‘평강’이다. 평강은 매우 중요하기에 예수님은 19절과 21절에서 두 번 반복해 말씀했다. 겉으로 성령받은 것 같아도 마음의 평강이 없으면 ‘성령충만’이 아닌 ‘감정충만’으로 끝난다. 또 하나는 ‘소명’이다. 소명의식은 나의 현재를 지탱해주며 복된 미래로 인도하는 힘이다. 성령충만해서 마음의 평안을 얻었으면 그 다음에는 세상으로 시선을 돌려 소명의식을 가지고 증인의 삶을 살라.
최고 소명은 영혼구원의 소명이다. 천국에 갔을 때 가장 기대되는 것 중 하나가 나의 천국행을 도와준 사람을 만나는 것이다. 이 세상에 복음보다 소중한 것은 없다. 복음 때문에 비참한 죄인이 영원한 천국 성도가 되기 때문이다. 그처럼 소중한 복음전파를 위해 내가 현재의 일을 하게 되었고 현재의 자리에 있게 되었다고 여기라. 그런 삶의 목적을 잃지 않을 때 참된 만족과 행복이 주어진다.
어느 날 A 목사의 부친 목사가 임종할 때 자꾸 침대에서 일어나려고 해서 아내가 왜 그러느냐고 묻자 그가 반복해 말했다. “한 명이라도 더 영혼을 구해야지.” 그 모습에 감격해 A 목사가 고개를 숙이며 기도하자 부친이 손을 그의 머리에 대고 위임하듯이 말했다. “아들아! 한 명이라도 더 영혼을 구해라.” A 목사가 대답했다. “네. 아버님, 그 일을 제 평생의 목적으로 삼겠습니다.” 그 목적대로 충성해서 큰 열매를 거두게 되었다.
부활하신 예수님도 제자들에게 위임하듯이 말씀했다.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 이 말씀은 지금 하나님이 내게도 동일하게 주시는 말씀이다. “아무개야! 세상에 나가 최선을 다해 전도하고 선교하라.” 그것이 하나님이 나를 이 땅에 보내시고 구원하신 제일 목적이다.<2019.6.1 월간새벽기도 중에서 발췌>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