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를 극복하는 4대 원리 (요한복음 21장 1절)

 4. 실패를 성화시키라
   
  예수님이 또 제자들에게 나타나신 이유는 실망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예수님이 그들의 연약함을 알고 그들의 실패를 이해하고 너그럽게 보셨듯이 내 실패도 이해하고 너그럽게 보신다. 그 너그러움은 내 넉넉함의 원천이다. 실패할 때 넉넉한 마음을 가지라. 실패를 이해하고 껴안으라. 실패에 놀라지 말라. 실패 없는 인생은 없다. 실패의 원인은 분석하고 반성하되 그로 인해 나를 실패자로 여기지 말라. 실패를 껴안지 못하면 진짜 실패가 오고 실패를 두려워하면 마귀의 놀림감이 된다. 남의 실패에는 너그러워지고 내 실패에는 넉넉해지라.
   
  어느 날 몇몇 상처 입은 독수리가 모였다. 그 모임에 따돌림 당한 독수리, 배신당한 독수리, 시험에 떨어진 독수리, 사업에 실패한 독수리 등이 참석했다. 그들은 모두 자기를 제일 불행하게 여기고 “이렇게 사느니 차라리 죽자.”고 의견일치를 보았다. 그리고 언덕 밑으로 다 떨어져 죽으려고 할 때 멀리서 영웅 독수리가 날아와 소리쳤다. “너희들 뭐해?”
   
  상처 입은 독수리들이 말했다. “너무 살기 힘들어 죽기로 결정했어요.” 그때 영웅 독수리가 큰 날개를 펴서 몸 곳곳의 상처를 보여주며 말했다. “이 상처를 봐. 이건 솔가지에 찢겨 생겼고 이건 다른 독수리가 할퀸 자국이야. 마음의 상처는 더 많아. 상처 없는 새가 어디 있냐? 태어나자마자 죽은 새들만 상처가 없어. 자, 일어나 날자.”
   
  상처는 상승의 전조가 될 수 있고 욕은 약으로 변할 수 있다. 링컨도 생전에는 엄청난 욕을 먹었다. 그런 수많은 상처와 아픔을 견뎌내야 위대한 인물이 된다. 인생에는 실패도 필요하다. 실패해 봐야 성숙해지고 남의 실패에도 관대해진다. 살다 보면 실패의 위기가 사방에 널려 있다. 그 실패를 기회로 삼으라. 실패를 잘 껴안고 요리해서 성화시키라. 실패는 창조와 성숙의 기회다.
   
  기독교는 ‘환경을 좋게 만드는 종교’가 아니라 ‘사람을 좋게 만드는 종교’다. 사람을 더 성숙하게 만들려고 하나님은 실패도 당하게 하고 문제도 있게 하고 깊은 절망도 경험하게 하신다. 하나님이 허락한 실패라면 그 다음 단계에는 반드시 성공이 있다. 실패와 성공은 동전의 앞뒷면과 같다. 실패가 있는 곳에 성공도 있다. 실패했던 것들이 나를 사람답게 만들었고 강건한 영혼과 성숙한 인격체로 만들었고 마음의 부자로 만들었다.
   
  실패에 넉넉해지라. 실패를 성숙의 기회로 삼으라. 실패했을 때는 성공이 바로 옆방에서 대기하고 있을 때다. 그림자는 빛 때문에 생겨난다. 그림자가 있다면 근처의 어디엔가 빛도 있다. 그림자와 어둠을 타박하지 말고 몸을 돌려 태양을 보고 담을 넘어 하나님의 사랑의 빛에 나를 노출시키라. 그런 마음과 믿음으로 새로운 도전에 나서면 성공의 길이 그렇게 멀고 고단하게 느껴지지 않을 것이다.<2019.6.5 월간새벽기도 중에서 발췌>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