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안편지(470) - 어머님의 기도는 하나님께서 들으셨기 때문에
안녕하십니까.
보내주신 서신만 받고도 고맙고 감사했는데,
내용 한 자 한 자가 금이나 은보다도 귀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저와 어머님의 평생 살아온 삶이 담아 있는 듯했습니다.
특별이라고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저의 어머님을 위대하다는 말씀에 너무 감동받았습니다.
하나님의 말씀과도 같았습니다.
어머님의 기도는 하나님께서 들으셨기 때문에,
제가 이렇게라도 구원받게 된 것입니다.
톱니바퀴가 맞물려서 돌아가듯이
하나님의 섭리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저를 이곳으로 보내신 뒤
이 땅위에 살아 숨 쉬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게 하시고, 감사가 강물이 넘치듯 하며,
죽음까지 감사하는 삶을 주셨습니다.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는데 최선을 다하라는 사명도 주셨고,
이곳이 천국이라는 믿음을 갖게 하셨고,
내 안에 하나님이 계시다는 믿음도 주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제게 세 번의 꿈으로도
힘과 용기를 낼 수 있도록 하셨습니다.
이런 꿈으로 인해서, 하나님이 나를 구원하시기 위해서
이곳으로 피신시키신 것으로 믿고 확신하고 있는 것입니다.
제가 이렇게 구원받게 된 것은,
어머님 기도를 하나님께서 알고 계셨다는 것입니다.
제가 이곳에서 죽어 나갈지, 아니면
낯설은 땅 어딘가에 버려질지라도 두렵지 않습니다.
그러나 영혼만큼은 소망을 천국에 두고
하나님께서 제게 주신 사명감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이 큰 기쁨이고 영광입니다.
11월 4~5일 사이에 2시간짜리 가족 접견을 하는데
보내주신 서신을 어머님께 보여 줄 것입니다.
저는, 어머님의 아들로서 당연히 어머님이 위대하시지만
저의 마음처럼 그렇게 봐주시니 너무 감사합니다.
저는 어머님이 사회에서는 명예는 없었어도
하나님의 딸로서 최선을 다하고 살았다는 데에
그 무엇보다 귀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훌륭한 분으로, 위대한 분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요삼일육선교회가 날로 날로 부흥하기를 기도하겠습니다.
샬롬~
2019년 10월 30일 0 0 0 (올림)
그리고, 000 자매님께 월새기를 잘 받아 볼 수 있도록
사랑나눔 명단에 올려주시니 감사드립니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