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3장 17-26절

2. 회개를 앞세우라

 2. 회개를 앞세우라
 
  신자와 불신자는 회개로 갈린다. 신자는 회개할 줄 알고 불신자는 회개할 줄 모른다. 성숙한 성도와 미성숙한 성도는 대개 회개의 빠르기로 갈린다. 회개가 빠른 사람이 성숙한 성도이고 회개가 느린 사람이 미성숙한 성도다. 복 받을 사람은 잘못했으면 금방 회개하고 은혜를 예비하지만 복 받지 못할 사람은 잘못했어도 회개하지 않고 진노를 쌓는다.
   
  인자하신 하나님은 성도의 회개를 원하시지만 사람들은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무시하고 고집을 부리고 회개하지 않음으로 진노를 쌓고 있다(롬 2:4-5). 사람이 회개하지 않으면 마음이 강퍅해진다. 마음이 강퍅해지면 찬송하고 기도해도 감격이 없고 말씀을 들어도 깨달음이 없다. 회개가 없는 것처럼 인생에 큰 마이너스는 없다.
   
  다윗은 회개 고백을 하지 않으면 종일 신음하고 뼈가 쇠해지는 것 같다고 했다(시 32:3). 죄를 회개해야 생명과 평안의 길이 열린다. 불신자는 회개한 후 예수님을 영접해야 하고 구원받은 성도는 마음이 강퍅해지지 않도록 회개에 빨라야 한다. 수시로 기도하라. “하나님! 회개의 영을 부어주소서.”
   
  회개는 불신자에게는 구원의 길로 들어서게 하고 신자에게는 영적인 첫사랑을 회복하게 한다. 사람들이 돈을 잃는 것은 매우 속상해해도 첫사랑을 잃은 것은 별로 속상해하지 않지만 첫사랑을 잃으면 존재의 기초가 흔들리고 나 자신을 잃을 수 있다. 회개는 나를 잃고 하나님을 잊었다는 자각에서 시작된다. 그 자각을 통해 하나님을 삶의 목적으로 삼아 새롭게 나를 찾는 길로 들어서는 것이 회개다. 결국 회개는 희망의 서막이고 모든 회복의 입구다. 나를 인생의 목표로 삼으면 실패가 따르고 하나님을 인생의 목표로 삼으면 성공이 따른다.
   
  한 소년이 활 쏘는 연습을 하면서 무작정 벽을 향해 활을 쏜 후 벽으로 가서 화살 주위에 과녁을 그려 넣었다. 그때 옆에서 지켜보던 소녀가 뭘 하느냐고 묻자 소년은 그것이 실패하지 않는 길이라고 했다. 그러나 자기 맘대로 과녁을 그려 넣는 것은 실패하는 길이다. 회개란 내 뜻을 버리고 하나님의 뜻대로 인생 과녁을 새롭게 설정하는 것이다. 하나님께 마음도 드리고 내 인생의 결정권도 드리라. 하나님의 뜻대로 내 뜻을 조율해 나가면 최종적인 의미에서 실패와 불행이 없다.  <20.2.3  월간새벽기도 중에서 발췌>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