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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증은 간증하는 사람이 극적으로 얘기하려는 심리 때문에 과장될 위험성도 있다. 약이 조금 효과만 보이면 자기 말의 설득력을 높이려고 약효를 과장 선전하는 이치와 같다. 왜 그렇게 치유에 대해 과장해서 선전하는 심리가 생기는가? 내가 남이 모르는 어떤 길을 발견한 것처럼 나를 높게 보이는 극적인 효과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종교적인 치유와 관련해서는 그런 심리가 더 심해질 수 있기에 많은 치유 간증에 그런 과장이 섞이는 경우가 많다. 그래야 자기가 특별한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존재처럼 우러러보이게 할 수 있고 자기 믿음이 대단한 것처럼 과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더 나아가 간증 초청을 여기저기서 많이 받으려는 의도를 가지면 간증에 극적인 과장을 섞는 경우가 더 많아진다. 그렇게 해서 치유를 자랑하고 입으로는 하나님께 영광 돌린다면서 자신이 영광을 받는 간증도 많다.
말이 앞선 사람을 보면 대부분 결말이 나빠지고 다시 병들어 죽는 경우가 조용히 겸손하게 있는 사람보다 많다. 그런 경우는 이단 교주가 최대한 감춘다. 좋은 것은 지나치게 뻥튀기하고 나쁜 것은 최대한 감춰서 사람을 미혹하는 것이 이단 교주의 특징이다. 그처럼 과장 간증은 사람을 오도하고 거짓 치유로 미혹하는 이단 교주의 이용 도구가 되면서 하나님의 진노를 부른다. 신앙생활을 할 때 이단 교주에게 미혹되지도 말고 미혹의 도구로 이용되지도 말라.
누군가의 과장 간증을 듣고 “나도 기도하자. 나도 안수받자.”라고 할 때부터 하나님은 사라지고 사람 및 사람의 행위에 집착한다. 기도하지 말라는 말이 아니라 병 앞에서 인간적인 것을 내려놓지 않고 오히려 붙잡으려는 헛된 욕심을 버리라는 말이다. 모든 것을 하나님의 뜻에 맡기고 기도하면서 사랑과 용서를 앞세워 어떤 경우에도 하나님을 기쁘게 하겠다는 마음을 가질 때 놀라운 치유의 역사가 나타난다. 믿음은 인간적인 욕심을 버리는 것도 포함한다. 그때 영혼과 육신이 최상의 상태로 회복된다.
치유를 준다는 집회에 가지 말고 자신이 안수하면 치유가 일어나고 귀신이 쫓겨난다고 선전하는 사람에게도 가지 말라. 그것 자체가 하나님이 아닌 사람이 높아진 모습이다. 특별한 영웅적인 믿음의 능력을 혼자 가진 사람은 없다. 기도할 때 욕심과 영적인 허영심을 버리고 기도하고 하나님의 뜻대로 살면서 모든 것을 내려놓고 미움과 남 탓 없이 희생적으로 사는 것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참된 영웅적인 믿음이다. 그런 믿음을 가지고 참된 치유와 참된 복을 얻어 누리는 천국 심령이 되라. <21.2.16 월간새벽기도 중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