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회원가입 후 아이디와 닉네임은 수정하실 수 없습니다.
- 아이디는 영문으로 시작하는 영문,숫자 조합의 6~12자리 문자입니다.
- 비밀번호는 4자리 이상 입력가능합니다.
- 회원가입시 온라인새벽기도 무료신청이 자동으로 신청됩니다.
- 정보가 부정확할경우 회원가입이 안될수도 있습니다.
- 전화번호,휴대폰번호,주소를 기입하시면 사이트를 편리하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예수님이 기도하실 때 영광의 광채가 발산되었고 갑자기 율법을 대표하는 모세와 선지자를 대표하는 엘리야가 나타나 예수님과 함께 말했다(30절). 그때 장차 예수님이 예루살렘에서 별세하실 것에 대한 말이 있었다(31절). 별세는 헬라어로 ‘엑소도스’로서 탈출을 뜻한다. 즉 억압적인 환경에서 벗어나는 변화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이 십자가에서 죽는 별세라는 암시가 담긴 말씀이다.
별세는 변화를 이루는 데 꼭 필요한 요소다. 죽는 길이 사는 길이다. 죽을 때는 군말 없이 깨끗하게 죽으라. 죽는 사람이 너무 말이 많으면 자기의 죽음을 알아 달라는 얘기밖에 되지 않는다. 어떤 교인은 말한다. “죽으려고 해 보지만 안 됩니다.” 그 말 자체가 죽은 것이 아님을 나타낸다. 죽으려면 깨끗하게 죽어야지 ‘죽으려고 해 본다는 것’ 자체가 죽으려고 폼만 잡은 셈이 된다.
죽었다고 한 후 얼마 되지 않아 “왜 상황 변화가 없지”라고 의문을 표하는 것도 사실상 죽은 것이 아니라 죽은 척한 것이다. 참된 믿음은 뜨거울 때보다 오히려 죽을 때 나타난다. “하나님! 전 아무런 능력도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만 하실 수 있습니다.”라고 자기 죽음을 고백하면 놀라운 변화가 나타난다.
A 목사가 40대 때 미국의 한 한인 교회에 부임했다. 그 교회는 개척 멤버였던 장로가 좌지우지하는 교회였다. 또한 그 장로를 따르는 교인도 많아서 목사가 리더십을 발휘하기가 힘들었다. A 목사는 간혹 그런 교회 상황을 여러 개혁적인 프로그램으로 뒤집어엎고 싶은 생각도 들었지만 그러면 교회가 시끄러워지고 교인들이 상처받을 것이 염려되어 자신을 죽이고 10년 동안 장로를 최대한 섬겼다.
10년이 지난 어느 날 장로가 목사에게 말했다. “이제까지 잘 참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는 목사님 마음대로 하십시오.” 그 후 그 장로는 목사 말이라면 전폭적으로 따르는 목사의 최대 후원자가 되었다. 아름다운 모습이다. 하나님은 그 모습을 매우 대견하게 보실 것이다. 자기 죽음을 고백하고 십자가를 지고 나아가면 그런 극적인 변화의 때가 반드시 찾아올 것이다. <21.3.31 월간새벽기도 중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