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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하지 않는 것만큼 차별로 인한 상처를 잘 극복하는 것도 중요하다. 사마리아인은 예루살렘 중심의 팔레스타인에서 가장 소외된 지역민이었기에 예루살렘으로 향하는 예수님 일행이 싫었을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이 예루살렘으로 가는 것이 무슨 죄냐고 이성적으로 반응해도 몇 사람이 선동하면 이성적인 반응은 힘을 잃는다. 그런 선동에 넘어가 사마리아 사람이 이성을 잃고 상처를 표출한 것도 잘못이지만 그런 사마리아인의 도발에 야고보와 요한이 이성을 잃고 상처를 표출한 것도 잘못이다.
왜 사마리아인이 차별로 인한 상처를 극복하지 못하고 예수님 일행의 길을 막았는가? 하나님이 차별하는 사람을 심판하심을 믿지 못하고 스스로 심판하려고 했기 때문이다. 반대로 왜 야고보와 요한은 자신들의 길을 불의하게 막는 사마리아인에 대한 상처를 극복하지 못하고 지나치게 분노했는가? 그것 역시 하나님이 심은 대로 거두고 행한 대로 갚으신다는 사실을 믿지 못하고 스스로 심판하려고 했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을 믿고 분노를 절제하며 상처를 잘 극복해 내라. 야고보와 요한 형제는 예수님이 ‘우레의 아들’이란 별명을 붙여 주실 정도로 다혈질이었기에(막 3:17) 순간적으로 흥분해 예수님께 말했다. “주여! 우리가 불을 명하여 하늘로부터 내려 저들을 멸하라 하기를 원하시나이까?” 그때 예수님은 그들을 돌아보시고 꾸짖으신 후 조용히 제자들과 함께 다른 마을로 가셨다(55-56절).
예수님은 길을 막는 사마리아인에게 분노하거나 힘으로 대항하지 않고 피곤한 몸을 이끌고 먼길로 돌아가는 비효율적인 방식을 통해 폭력 대신 평화의 길을 택하셨다. 하나님의 심판을 믿고 대적에 대한 심판을 스스로 하지 않고 물러서면 하나님이 가장 공의로운 심판의 손길을 펼쳐 주심을 제자들에게 교훈하기 위해서였다. 그처럼 대적에 대해 스스로 심판하려고 하지 말고 하나님께 최종 심판을 맡기라. <21.4.7 월간새벽기도 중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