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안편지(214) - 하나님을 진심으로 알게 해준 책
이한규 목사님, 그리고 새벽기도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하나님 은혜 충만하시길 소망합니다. 저는 00교도소에 수감 중인 000번 000이라고 합니다. 2016년에 저의 교만과 부주의로 사기죄가 성립되어 2년형을 받고 16개월째 수형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억울함에 분노와 그들에 대한 저주로 몸부림을 치며 괴로워하다 새벽기도를 통해 어느 날인가 하나님께서 함께 계심을 진심으로 알게 되었고 저의 죄악을 알게 되었고 이제는 제 마음 중심에 하나님 한분만이 계심을 느끼며 말씀 안에서 살아가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세례도 받게 되었고 또 하나님 살아 계심을, 저를 끔찍이 사랑하신다는 것을 여러 크고 작은 사건들을 통해 알게 되었고 이곳에 오게 된 것도 하나님의 사랑의 힘으로 저를 이끌어 주셨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목사님, 저는 매일 새벽 4시에 일어나 새벽기도 말씀을 읽고 또 기도를 드리는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저에게는 제일 소중한 시간입니다. 저에게 하나님을 느끼고 알게 해준 책이기에 너무나도 소중하고 귀한 책이라 여깁니다. 얼마 전에도 밖에 있는 고1 아들과 집사람의 의견이 맞지 않아 서로 다툼이 있었다는 것을 편지를 통해 알게 되었고 모자간의 관계회복을 위해 기도를 드리게 되었고 집사람에게 새벽기도 말씀을 꼭 보고 하나님 중심에서의 자녀양육을 권하였습니다. 이곳에 있는 다른 수감자들에게도 꼭 보라고 강제로 권하다시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목사님, 다른 곳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이곳 00는 12월 중순부터 약 한 달간 집회가없어 새벽기도 말씀을 전달받지를 못합니다. 하나님께 "새벽기도 말씀을 볼 수 있게 도와주세요." 말씀을 드리고 이 편지를 씁니다.저에게 하나님을 진심으로 알게 해준 책이고 매일매일을 열어가는 보석 같은 하나님 말씀이기에 제가 직접 받아볼 수 있음을 허락해 주셨으면 합니다.
또 혹시 몰라 드리는 말씀인데 저의 집사람에게도 보내주셨으면 하는 조심스런 부탁을 드려봅니다. 기억하실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작년 12월에 1심 구속 만기로 석방되어 나갔을 때 매일로 감사의 마음을 드렸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목사님 그리고 새벽기도 가족 여러분 다시 한번 간절히 도움을 부탁드립니다. 하나님께서 항상 함께하심을 기도드립니다. 건강하십시요. 2017년 12월 16일 00교도소 0 0 0 올림
(저희 집 주소입니다) 경기도 000 00000000 000 000-000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