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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의 고엘 제도 하에서 여성의 적극적인 프러포즈가 용납되어도 룻이 보아스의 발치 이불을 들고 그 안으로 들어가는 것은 쉽게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었다. 게다가 그녀는 당시 누구나 인정할 정도로 정숙한 여자였다. 그래도 룻은 시어머니의 말대로 하겠다고 결정했다. 비록 룻도 보아스에게 호감이 있었지만 정욕적으로나 감정적으로 그렇게 한 것이 아니었다. 일차적으로는 시어머니의 말에 순종한 것이었고 더 나아가 그것을 하나님의 섭리로 믿었다. 그래서 정숙한 룻이 남자의 이불을 들고 들어갈 용기를 낼 수 있었다.
새로운 복된 세계로 들어서려면 믿음의 용기가 필요하다. 마리아는 “주의 여종이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라고 하며 처녀 잉태를 받아들이는 용기를 발휘했기에 메시야를 낳는 복된 존재가 되었다. 룻은 “어머니의 말씀대로 내가 다 행하리이다.”라고 하며 보아스의 발치 이불을 들고 들어가 눕는 용기를 발휘했기에 메시야 가문의 조상이 되었다.
사람들은 흔히 모세가 지팡이를 들어 홍해가 갈라진 후 이스라엘 백성이 건넌 줄 알지만 실제로 하나님은 먼저 이스라엘 백성들을 앞으로 나아가게 한 후 모세가 지팡이를 들고 손을 바다 위로 내밀게 해서 홍해가 갈라지게 하셨다(출 14:15-16). 용기를 내고 나아갈 때 기적의 역사가 일어난다는 암시다. 하나님의 뜻에 나를 용기 있게 드릴 때 하나님의 역사가 나타난다. 위대한 믿음의 선진들은 그런 용기를 앞세워 인물의 길을 갈 수 있었다.
내가 꼭 해야 할 일이라면 과감히 그 일을 용기 있게 밀고 나아가라. 용기가 있어야 뜻을 이루고 성공한다.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와 생각이 있어도 과감히 행동하지 않으면 복된 역사는 일어날 수 없다. 여호수아 1장을 보면 하나님은 여호수아에게 반복해서 “너는 마음을 강하게 하고 담대히 하라.”라고 말씀하셨다. 가나안 정복을 위해 꼭 필요한 것이 용기였기 때문이다. 사실 하나님이 여호수아에게 거듭 담대하라고 말씀하신 것은 역설적으로 여호수아의 내면에도 일말의 두려움이 있었다는 암시다.
강자에게도 두려움이 있다. 그 두려움을 떨치고 용기 있게 나아가야 가나안 땅을 차지할 수 있다. 필자도 매주 강단에 설 때마다 두려운 마음이 있지만 그래도 매번 설교를 한다. 두려움이 있다고 해야 할 일을 포기하지 말고 두려움 중에도 새로운 일을 시도하라. 두려움이 있어도 용기 있게 해야 할 일을 행하면 영적인 보아스를 만나게 된다. 늘 일할 때마다 ‘나오미의 지혜’와 ‘룻의 용기’를 앞세워 실천과 행동에 나섬으로 내일의 복을 예비하라. <21.10.15 월간새벽기도 중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