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2장 17-24절

2. 하나님 중심적인 기도

 2. 하나님 중심적인 기도
 
  내가 어떤 목적을 가지고 하는 기도보다 하나님이 감동을 주셔서 하는 기도가 더 큰 역사를 일으킨다. 하나님이 나의 기도를 주관하시게 하라. 내가 주관하는 기도에는 놀라운 역사가 나타나지 않지만 하나님이 주관하시는 기도에는 놀라운 역사가 나타난다. 가끔 왠지 기도하고 싶은 감동이 생길 때가 있다. 그때가 하나님이 그 마음을 주관하실 때다. 그때 기도하면 하나님이 놀라운 응답을 예비하고 기다리신다.
   
  기독교의 의란 행동과 마음이 반듯한 것만을 말하지 않는다. 하나님 중심적으로 살고 하나님의 뜻대로 기도하려는 것이 기독교의 의다. 다니엘과 세 친구는 철저히 하나님 중심적으로 살았기에 그들의 기도는 큰 역사를 일으켰고 기도하던 그날 밤에 하나님은 다니엘에게 은밀한 환상을 보여 주셨다(19절).
 
  의인의 간구는 역사하는 힘이 크다(약 5:16). 평소에 하나님 중심적으로 살 때 기도도 능력 있는 기도가 된다. 하나님 중심적인 삶은 기도 내용을 보면 대략 파악된다. 기도는 하나님 앞에서 나의 요구를 주장하고 관철하는 것만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깊은 만남을 통해 하나님의 깊은 뜻을 깨닫고 그 뜻대로 살려고 다짐하는 것이다.
   
  하나님 중심적인 기도를 하면 하나님이 가까이 계신 것을 알고 세상을 이길 능력을 얻고 나 자신이 누구인지를 깨달으며 하나님의 조건 없는 사랑을 받고 있다는 사실도 깨닫는다. 그때 하나님이 기쁨과 희망도 주시고 믿음으로 살도록 긍정적인 시야도 주시고 죄와 욕망을 이길 힘도 주신다. 기도를 통해 하나님 중심적인 삶의 방식에 매몰되면 하나님은 그런 의인의 기도를 오래 기억해 주시고 결국 복을 내려 주신다.  <21.12.24  월간새벽기도 중에서 발췌>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