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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보면 도저히 망하지 않을 것 같은 강한 제국들도 때가 되면 망한다. 이 세상의 어떤 제국도 영원하지 않다. 결국 믿고 의지할 분은 영원하신 하나님 한 분뿐이다. 영안이 열렸다는 것은 미래를 점치고 사람 마음을 읽는 신묘한 능력이 있다는 것이 아니다. 미래를 점치는 것보다 하나님이 미래를 주관하심을 믿는 것이 더 큰 능력이고 사람 마음을 읽는 것보다 힘들 때도 믿음과 마음이 흔들리지 않는 것이 더 큰 능력이다.
기독교에서 말하는 예언은 미래를 점쳐서 알아내는 것이 아니라 천국과 미래를 예비하도록 주어진 하나님의 말씀이다. 그 말씀의 핵심 주제는 십자가를 지면 살길이 열린다는 것이다. 그런 말씀은 별로 은혜가 안 되는 것 같지만 참된 은혜를 준다. 천국에 가면 십자가를 지고 손해를 본 것이 얼마나 큰 이익이었는지를 깨달을 것이다.
세상에 길들여지면 참된 예언의 말씀이 별로 달갑지 않고 숫자를 과시하고 힘으로 밀어붙여야 속이 시원할 것 같다. 그러나 이 땅에서 속이 시원하지 않아도 천국에서 속이 시원해지는 길로 가라. 어려울 때 낙심하지 말라. 그때 믿음을 굳게 하고 성도의 정체성을 뚜렷이 하라. 문제와 어려움을 신실한 믿음을 나타낼 기회로 삼으라. 믿음으로 그런 반전의 역사를 내면에서 이루면 외적인 삶에서도 반전의 역사가 나타난다. <21.12.28 월간새벽기도 중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