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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부갓네살 왕 때 다니엘의 명성은 대단했다. 느부갓네살 왕의 꿈을 해석함으로 모든 지혜자들의 어른이 되었기에 그의 명성은 바벨론 전역에 진동했을 것이다. 그러나 느부갓네살이 죽고 그는 한동안 잊힌 존재가 되었을 것이다. 왕비(태후)의 말을 듣고 벨사살 왕이 그를 불러 “네가 나의 부왕이 유다에서 사로잡아 온 유다 자손 중의 그 다니엘이냐? 네 안에는 신들의 영이 있으므로 네가 명철과 총명과 비상한 지혜가 있다 하도다(13-14절).”라고 말한 것을 보면 벨사살 왕이 그를 잘 모르는 것처럼 얘기되기 때문이다.
한동안 잊힌 존재가 되었다가 위기 상황에서 하나님의 지혜가 필요할 때 다니엘이 다시 역사의 전면에 등장한다. 그처럼 하나님의 사람은 언젠가 반드시 쓰임 받는다. 특히 삶에 혹은 사회에 위기가 찾아올 때 빛을 발하는 사람이 하나님의 사람이다. 하나님의 사람은 평안할 때는 뒤로 조용히 물러서 있다가 위기 때는 전면에 나서서 선한 변화를 이끈다.
왜 위기가 찾아오는가?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라는 뜻이다. 나태함 중 제일 악한 나태함은 위기 때 변화를 거부하는 것이다. 위기 때 변화를 거부하면 타락하고 결국 고난의 구덩이에 더욱 빠져든다. 그때 하나님의 사람은 믿음을 가지고 새롭게 무엇인가를 시작한다. 위기는 변화하라는 사인이다. 그때 죽든지 살든지 새 일을 시작하라. 변화는 힘들지만 변해야 살아남는다. 변하면 처음에는 거북하지만 적응되면 그만큼 인생의 폭이 넓어진다.
변화를 두려워하지 말고 희망을 포기하지 말라. 어떤 경우에도 사는 길은 있다. 사하라 사막에도 65종의 포유류와 90종의 조류가 살고 있고 그 중 24종의 포유류는 사하라에만 살고 있다. 죽으라는 법은 없다. 변화하려고 하면 죽지 않는다. 두려워서 가만히 있기에 죽는 것이다. 항상 더 높은 꿈과 희망을 부여잡고 새로운 일을 시작하라. 하나님이 도와주실 것이다. “내가 가나안 땅을 네 손에 붙였다.”라고 하신 하나님의 약속은 지금도 유효하다. 꿈과 희망을 향해 나아가면 그 꿈이 성취되도록 하나님이 도우실 것이다. <22.1.8 월간새벽기도 중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