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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말씀은 어떤 유익을 주는가? 가장 특징적인 유익은 다양한 헌신의 본보기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성경은 주로 하나님이 사람에게 주신 말씀이지만 시편은 사람이 주로 하나님께 드리는 기원과 탄원과 고백이다. 그래서 여러 상황에서 어떻게 하나님께 예배하고 기도해야 하는가에 대한 모범이 된다. 특히 시인의 실제 체험에서 우러나온 시와 노래를 통해 고난을 극복해 하나님께 좀 더 가까이 갈 수 있는 길을 배우고 도전받는 유익이 있다.
사람이 위기를 당하면 그 위기를 삶의 전환과 성숙의 기회로 만들 수 있다. 성경에 나오는 많은 위인들을 보면 대부분 위기를 통해 인격이 다듬어지고 신앙의 깊이가 더해지고 더 큰 믿음과 비전을 가지고 미래를 개척했다. 사람은 위기 속에서 생각하지도 못했던 놀라운 기적을 만들어낼 때가 많다. 사람이 위기를 만들지만 그 위기가 사람을 만든다. 즉 사람의 어리석음이 위기를 만들지만 위기는 사람을 지혜롭게 만든다.
특히 시편의 3분의 2를 쓴 다윗은 위기를 기회로 만든 탁월한 인물이었다. 그는 누구보다 많은 시련과 고통을 겪었다. 그의 시편을 보면 극한 죽음의 위협과 환난과 고통을 맞아 앞이 막막한 상황에서 하나님의 도움을 요청하는 음성이 많다. 그 음성에 공감하며 깊은 위로도 받고 또한 고난을 극복하는 힘과 지혜도 주면서 행복을 찾아 나서게 하는 것이 시편이다.
옥탑 방에 세 들어 사는 한 부인은 자신이 가장 행복을 느낄 때가 밤에 옥상의 빨랫줄에 네 가족의 옷을 널면서 별을 바라볼 때라고 했다. 고달픈 셋방살이에서도 행복을 찾아 사는 모습이 얼마나 보기 좋은가? 없어도 감사할 줄 알면 행복한 삶이고 있어도 감사를 모르면 불행한 삶이다. 성도는 작은 것에서도 행복의 가능성을 찾아 누리며 살아야 한다. 시편 1편 기자도 그런 행복을 누리며 살았음을 알 수 있다.
시편 1편은 전체 시편의 입문시편이자 요약시편이다. 이 시편은 어떻게 살아야 하나님의 뜻에 합당하게 사는가를 일깨워준다. 이 시편에서 전반부 1-3절은 의인의 복을 노래했고 후반부 4-6절은 악인의 멸망을 노래했다. 둘 사이의 가장 결정적인 차이로서 복의 기준이 무엇인가? 본 시편 기자는 ‘율법을 가까이하는 삶’을 복의 기준으로 삼았다. 말씀 묵상은 행복의 문으로 들어가는 최대 관문이다.
말씀을 가까이하는 삶은 늘 성경책만 붙들고 사는 삶이 아니라 말씀을 실제 삶에 적용하며 사는 삶을 뜻한다. 말씀을 가까이하면 어떤 은혜가 있는가? 본문 3절을 보라. “그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철을 따라 열매를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그가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하리로다.” 이 구절에 나오는 ‘모든 일이 다 형통’이란 표현은 쉽게 표현하면 ‘만사형통’이란 뜻이다. 본 시편 기자에게도 어려움은 있었겠지만 그런 상황에서도 만사형통의 행복을 노래하며 살았다.
기복적인 성향을 가진 성도는 이렇게 말한다. “예수 믿어도 별로 나아지는 것이 없는데 무슨 만사형통이냐?” 반대로 지나치게 이성적인 성도는 ‘만사형통’이란 용어 자체를 혐오한다. 왜 그런 냉소적인 언행들이 생겼는가? 기독교의 만사형통을 ‘문제가 전혀 없는 만사형통’으로 오해하기 때문이다. 믿음을 세상적인 복을 얻는 도구로 이용하지 말고 하나님의 존재 자체를 사모하는 진실한 믿음을 가지라. 콩나물 기르는 정성을 가지고 산삼을 얻겠다는 마음가짐을 가지면 참된 믿음의 복을 누리지 못한다.
교회를 잘 다녀도 형통한 느낌보다는 막힌 느낌이 있으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자신이 예배중심, 말씀중심, 교회중심으로 살고 있는지부터 반성해야 한다. 말로는 하나님 중심으로 산다고 하면서 자기중심으로 사니까 많이 뿌리는 것 같은데 열매는 적고 잎사귀는 점점 말라가는 것이다. 스스로 생각하기에 정말 잘 믿고 있다고 생각하면 조금 더 기다려보라. 때가 이르면 반드시 승리와 형통의 열매를 거두게 될 것이다.<2016.9.26 월간새벽기도 중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