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책감에 사로잡히지 말라 (로마서 8장 1-11절)
2. 평안
육적인 사람과 영적인 사람의 가장 뚜렷한 차이는 생각의 차이다. 육적인 사람은 육신의 일을 생각하고 영적인 사람은 영적인 일을 생각한다(5절). 사람이 품고 있는 생각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다. 생각의 방향에 따라 인생의 방향이 결정되고 행복과 불행이 좌우될 때도 많다. 그런 의미에서 힘과 능력과 재주보다 생각과 정보와 지혜가 더 중요하다.
부정적인 생각보다는 긍정적인 생각을 많이 하고 나쁜 생각보다는 좋은 생각을 많이 하라. 특히 육적인 생각보다는 영적인 생각을 많이 하라. 육신의 생각은 사망을 낳고 영적인 생각은 생명과 평안을 낳는다(6절). 결국 믿음이 주는 가장 소중한 축복 중의 하나가 바로 생명과 평안이다.
베드로전서 5장 7절에 이런 말씀이 있다.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기라.” 이 말씀은 단순히 맡기라는 뜻이 아니라 모든 문제를 다 주님께 넘겨드리라는 뜻이다. 그렇게 넘겨드리면 하나님은 책임감이 없다고 야단치시지 않고 오히려 그 믿음을 기뻐하신다. 기도도 결국은 하나님께 자기 문제를 넘겨드리는 것이다. 기도한 후 하나님이 해결해주실 줄 믿고 감사하면 하나님이 함께하신다는 증거로 마음에 평안을 주신다.
자신의 할 일에 최선을 다하면서도 “하나님이 이제까지 모든 문제를 해결해주셨다. 앞으로도 해결해주실 것이다.”란 굳건한 믿음을 가지라. 그러면 마음에 놀라운 평안이 주어지고 그 뒤를 따라 평화로운 환경도 주어질 것이다. 그 평안과 평화는 어떤 문제도 이길 수 있는 능력이 될 것이고 심지어는 병조차 이길 수 있는 놀라운 치유의 능력으로 나타날 것이다. 그처럼 성령 안에서 주어지는 자유와 평안의 축복은 어떤 축복보다 소중한 것이다.<2017.9.7 월간새벽기도 중에서 발췌>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