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한 대로 받는다 (이사야 3장 1-12절)

 < 나의 변화가 관건이다 >
   
  행한 대로 보응받는다. 결국 나의 변화가 문제 해결과 환경 변화의 최대 관건이다. 이사야 당시의 타락이 현시대의 타락과 유사하다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으로서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 나의 진정한 회개다. 회개(repentance)란 ‘죄의 자각(conviction of sin)’이나 ‘죄의 고백(confession of sin)’이나 ‘죄의 참회(contrition of sin)’ 이상의 것이다. 회개는 통전적인 변화이기에 참된 회개에는 죄로부터 돌아서는 결단과 실천이 있어야 한다.
   
  참된 회개로 하나님께 온전히 돌아설 때 그가 속한 가정과 교회와 사회에도 놀라운 변화가 일어난다. 역대하 7장 14절에 이런 말씀이 있다. “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그들의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낮추고 기도하여 내 얼굴을 찾으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들의 죄를 사하고 그들의 땅을 고칠지라.” 내가 변하고 ‘하나님의 손’이 아닌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면 하나님께서 환경도 변화시켜 주신다는 말씀이다. 내가 변해야 한다.
   
  주변의 타락한 모습을 보면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정치인들을 보면 왜 정치를 저렇게 할까 하는 생각이 들고 왜 교회들은 저렇게 타락한 모습을 보이는가 하는 생각이 들 때도 있다. 그러나 남의 허물을 바라보기 전에 내 허물부터 먼저 생각하라. 하나님께서 기대하며 지켜보시는 사람은 타락한 사람이나 불신자가 아니라 바로 나 자신이다.
   
  문제가 없는 사람은 없다. 사람은 본성상 타락한 존재다. 그 사실을 어린이를 볼 때마다 느낀다. 부모가 아이에게 거짓말을 하라고 교육하지 않아도 아이는 본성을 따라 거짓말을 한다. 그처럼 누구에게나 문제가 있다는 말은 누구에게나 회개의 필요성이 있다는 말이다. 그 사실을 인식하고 진심으로 회개하면 거기서 상황변화의 역사는 시작된다.
   
  이 시대에 가장 필요한 사람은 회개할 줄 아는 사람이다. 세상에서 가장 좋은 사람도 선행이 탁월한 사람이 아니라 진심으로 회개할 줄 아는 사람이다. 나와 너에게 가장 좋은 친구도 진심으로 회개할 줄 아는 나와 너다. 세상을 떠난 사람의 묘비에 다음과 같은 글이 남겨진다면 그는 의미 있게 살다간 사람이다. “그는 회개할 줄 아는 사람이었다.” 사람이 보여줄 수 있는 가장 선하고 의미 있는 행동 중의 하나가 회개다.<2017.11.6 월간새벽기도 중에서 발췌>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