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을 잘 사용하라 (이사야 10장 1-19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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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미션퍼블릭 | 등록일 | 2017-12-02 |
< 앗수르를 심판하시는 하나님 >
개인적인 힘을 잘 사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국가적인 힘을 잘 사용하는 것도 중요하다. 앗수르가 북 이스라엘을 멸망시켰지만 그것은 하나님이 앗수르를 북 이스라엘을 심판하는 도구로 삼으셨기 때문이다. 그러나 앗수르는 스스로의 힘을 자랑하고 자기 도취에 빠졌다. 그 모습이 본문 7-11절에 잘 묘사되어 있다. 앗수르는 수많은 나라를 정복한 대제국으로서 자신의 고관들이 다른 나라의 왕과 같은 존재라고 했다. 그런 교만으로 앗수르는 북 이스라엘을 징계하는 도구로 잠시 쓰임받았다가 결국 하나님의 징계를 받는다.
본문 12절을 보라. “그러므로 주께서 주의 일을 시온 산과 예루살렘에 다 행하신 후에 앗수르 왕의 완악한 마음의 열매와 높은 눈의 자랑을 벌하시리라.” 하나님이 앗수르의 교만한 자랑을 징계하시는데 앗수르는 어떤 자랑을 했는가? 앗수르는 “내 손의 힘과 지혜로 이렇게 많은 나라를 정복했다. 나는 총명하다. 내 손으로 많은 나라를 약탈해서 재물을 얻었다. 그 많은 나라들이 내게 꼼짝 못했다.”고 자랑했다(13-14절).
앗수르가 하나님 앞에서 자랑하는 모습을 이사야가 어떻게 비유했는가? 본문 15절을 보라. “도끼가 어찌 찍는 자에게 스스로 자랑하겠으며 톱이 어찌 켜는 자에게 스스로 큰 체하겠느냐 이는 막대기가 자기를 드는 자를 움직이려 하며 몽둥이가 나무 아닌 사람을 들려 함과 같음이로다.” 앗수르의 자랑은 마치 도끼가 도끼 주인에게 자랑하고 톱이 톱 주인에게 자랑하고 막대기와 몽둥이가 자기 주인 앞에서 자랑하는 것과 같다는 것이다.
결국 앗수르는 하나님의 심판으로 굶주리고 영화가 무너지고 황폐해지고 병들게 되고 삼림의 나무 수가 없어질 정도로 철저히 파괴된다고 했다(16-19절). 실제로 앗수르는 주전 612년 바벨론의 나보폴라살 왕에 의해 멸망당한다. 하나님께서 힘을 주셨을 때 그 힘을 겸손하게 사용하라. 힘이 있을 때 힘보다 진리의 힘이 더 크다는 사실을 망각하면 그때부터 인생이나 교회나 국가나 패망의 내리막길로 치닫게 된다.
힘을 가진 빌라도 앞에서 곧 죽을 수도 있는 초라한 행색을 한 예수님이 평온한 얼굴로 진리를 증언할 때 빌라도는 왠지 자기 영혼이 왜소해지는 느낌을 받았을 것이다. 그 느낌을 억지로 거부하고 싶어서 “진리가 무엇이냐?”고 물을 때 그는 로마 제국의 힘이 바로 진리라고 말하고 싶었을 것이다. 지금도 힘을 진리라고 주장하고 싶어 하는 사람은 힘이 없는 진리를 비웃는다. 바로 그런 교만한 마음 때문에 힘을 가진 사람이 선한 영향력까지 가지지 못하고 얼마 후에는 그 가진 힘조차 빼앗기는 것이다.<2017.12.2 월간새벽기도 중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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