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적인 인생을 사는 길 (이사야 35장 1-10절)
3. 예수님을 붙들라
가장 큰 축복은 구원의 축복이다. 구원의 축복에는 영혼 구원 외에 수많은 실제적인 축복도 포함하고 있다. 첫째, 구원에는 ‘전인적인 치유의 축복’도 포함되어 있다. 본문 5-6절을 보라. “그 때에 맹인의 눈이 밝을 것이며 못 듣는 사람의 귀가 열릴 것이며/ 그 때에 저는 자는 사슴 같이 뛸 것이며 말 못하는 자의 혀는 노래하리니 이는 광야에서 물이 솟겠고 사막에서 시내가 흐를 것임이라.” 이 말씀은 구원의 축복이 치유의 축복과 같은 외적인 축복을 포함하고 있음을 잘 보여준다.
둘째, 구원에는 ‘만물의 회복의 축복’도 포함되어 있다. 본문 7절을 보라. “뜨거운 사막이 변하여 못이 될 것이며 메마른 땅이 변하여 원천이 될 것이며 승냥이의 눕던 곳에 풀과 갈대와 부들이 날 것이며.” 회복의 때에 자연만물도 회복됨을 상징적으로 나타낸 표현이다. 구원받은 사람은 자연주의자까지는 되지 않아도 자연을 아끼고 사랑하게 된다. 사람들이 자연을 마구 훼손시키는 모습은 말세의 중요한 표식 중 하나다. 반면에 사람들이 생명을 아끼면서 사람답게 되는 모습은 만물이 회복될 중요한 표식 중 하나다.
셋째, 구원에는 ‘바른길을 찾는 축복’도 포함되어 있다. 본문 8절을 보라. “거기에 대로가 있어 그 길을 거룩한 길이라 일컫는 바 되리니 깨끗하지 못한 자는 지나가지 못하겠고 오직 구속함을 입은 자들을 위하여 있게 될 것이라 우매한 행인은 그 길로 다니지 못할 것이며.” 회복의 때에는 온전한 구원과 축복의 길로 들어서게 된다. 영적인 의미로 해석하면 예수님의 피로 깨끗하게 된 사람만 구원의 길에 들어서고 예수님의 피를 거부하는 우매한 사람들은 구원의 길이 막힐 것이다.
넷째, 구원에는 ‘기쁨과 즐거움을 얻는 축복’도 포함되어 있다. 본문 9-10절에 나오는 ‘구속’과 ‘속량’은 거의 유사한 뜻으로서 두 단어 모두 ‘몸값을 지불하고 되찾는 것’을 뜻한다. 원래 그 단어들은 법정 용어였는데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구원한 것이 마치 그들의 죗값을 대신 치르고 구원한 것과 같은 의미로 여겨서 ‘구속’ 혹은 ‘속량’이란 단어를 썼다. 또한 구원받은 자들이 도달하는 시온은 좁은 의미로는 ‘교회’를 뜻하고 넓은 의미로는 ‘천국’을 뜻한다.
시온에 이르러서 어떻게 되는가? 구원받은 백성들이 얼굴에 기쁜 표정을 하고 마음에 기쁨과 즐거움을 얻으면서 슬픔과 탄식이 사라진다. 그 표현은 구원의 축복이 얼마나 큰 축복인지를 암시한다. 아름다운 유리그릇도 깨지면 칼날처럼 되어 남을 벤다. 죄로 인해 깨진 영혼이 되면 슬픔과 상처가 많아지지만 죄가 처리되어 깨진 영혼이 복원되면 기쁨과 즐거움이 넘치게 된다. 죄가 처리되는 축복을 어떻게 얻는가? 예수님을 영접할 때 얻는다. 결국 최후의 승자가 되는 가장 확실한 길은 예수님을 꼭 붙잡고 사는 길이다.
길이 많은 것이 반드시 좋은 것만은 아니다. 사막이나 광야는 갈 수 있는 길은 많아도 정작 어느 길로 가야 할지 혼란하게 만들 때가 많다. “길이 얼마나 많은가?”보다 “길이 얼마나 바른가?”가 중요하다. 인생은 윷말을 놓는 것과 같다. 지혜와 경험을 살려 최선을 다해 연구하고 선택해 말을 놓지만 그렇게 선택한 길로 가다가 잡힐 때가 얼마나 많은가? 가장 안전하고 바른길은 지혜와 경험을 살리면서도 겸손하게 예수님을 꼭 붙잡고 하나님께 업혀 가는 길이다.<2018.2.5 월간새벽기도 중에서 발췌>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