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은 오픈마인드에서 온다 (이사야 36장 1-3절)
보지 않는 것이 문제다. 넓고 높은 곳으로 가서 독수리의 시야를 가지고 많은 것을 보려고 하라. 나라와 세계가 돌아가는 것을 보면서 배울 점은 배우라. 더 훌륭한 문화, 지식, 기술, 그리고 제품이 있다면 기꺼이 받아들이는 오픈마인드가 있어야 한다. 너무 분별없이 오픈되는 것도 주의해야 하지만 기본적으로 오픈이 없는 상태에서의 힘은 참된 힘이 아니다. 참된 힘은 오픈마인드와 선교마인드에서 온다.
자동차를 처음 개발한 국가는 미국이다. 한때 세계의 자동차 거의 대부분을 미국에서 생산했지만 어느덧 일본 자동차들이 미국 시장을 상당히 점령했다. 그때 미국 자동차 회사들이 큰 타격을 입고 많은 사람들이 실직했지만 그래도 수입을 막지는 않았다. 그래야 소비자들이 혜택을 입고 미국 자동차 회사들도 신기술을 개발해 다시 일어설 수 있기 때문이다.
경쟁이 나쁜 것은 아니다. 스포츠도 경쟁해야 발전한다. 깊은 산에 살면서 동물처럼 자기 영역만 고수하려고 하면 동물적인 삶만 남게 된다. 복된 삶을 살고 크게 쓰임받는 존재가 되려면 오픈마인드를 가지고 선의의 경쟁을 하고 영적으로도 선의의 경쟁을 통해 더 잘 믿으려고 해야 한다. 또한 말씀과 기도를 가까이하면서 은혜를 더 받으려고 힘써야 한다.
무엇보다 선교마인드를 가져야 한다. 지나친 교단의식과 교파의식을 삼가라. 우리나라의 영적인 대변혁을 위해 교회와 성도에게 가장 필요한 것 중의 하나가 선교마인드를 가지는 것이다. 교회 간의 높은 벽과 교단 간의 높은 벽이 낮춰지지 않으면 한국 교회는 쇠퇴할 수밖에 없다. 지금 세계에서 한국만큼 교파와 이단이 많은 나라도 없다. 그런 현실은 우선적인 개혁 과제이면서 교회 지도자들이 회개해야 할 첫 번째 일이다.
19세기 전에 독일은 300-350개의 작은 나라로 쪼개진 채 체코 왕실, 오스트리아 왕실, 스페인 왕실 등이 수백 년간 독일을 다스렸다. 그러다가 프로이센이란 작은 나라가 독일 통일을 이루고 유럽의 중심 국가가 되었다.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하나님 안에서 하나되려고 하라. 주기도문에서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라고 고백하면서 실제로는 “하늘에 계신 나의 아버지”가 되기를 원할 때가 얼마나 많은가? 믿음이란 하나님께서 내 편이 되기만 바라지 않고 내가 하나님 편이 되기를 힘쓰는 것도 포함한다.
하나님 편이 된다는 것은 보다 많은 사람의 기쁨과 행복을 원하시는 하나님의 뜻에 자기를 드리는 것이다. 지금 우리나라의 현실은 본문에 나오는 유다의 현실과 흡사한 측면이 있기에 힘을 길러서 국제사회에 책임 있는 일원이 되고 특히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영적인 장자 국가의 역할을 잘 감당하도록 힘써야 한다. 그것을 위해 오픈마인드와 선교마인드를 가지고 창조성과 지혜로 나라를 힘있는 장자 국가로 만드는 데 일조하라.<2018.2.6 월간새벽기도 중에서 발췌>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