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성육신의 사랑(1) (요한복음 1장 14절)
사람은 미소한 존재가 아니다. 작은 바이러스에게는 사람의 주먹 하나가 지구의 크기다. 사람을 너무 작게 보지 말고 사람의 가능성과 위대성을 볼 줄 알라. 물론 교만하면 안 된다. 작은 바이러스 때문에 사람이 죽기도 한다. 그것이 지구를 사랑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작은 바이러스에 의해 사람이 죽듯이 작은 사람에 의해 지구가 파멸될 수 있다.
어린이가 천천히 뛰면 시속 10.8km로 뛴다. 그 속도는 1억 분의 1m 크기인 10mm 바이러스에게는 시속 10억 8천 km의 속도다. 빛이 1초에 30만 km를 가니까 빛의 시속은 초속의 3600배인 10억 8천만 km다. 사람에게 빛의 속도는 10nm의 바이러스에게는 어린이가 천천히 뛰는 속도다. 10nm인 바이러스에게 자동차의 속도는 빛의 속도보다 10배 빠르고 비행기의 속도는 빛의 속도보다 100배 빠르다. 그래서 필자는 빛보다 빠른 물체가 반드시 존재하고 또한 존재해야 한다고 믿는다.
지구에서 달까지의 거리는 약 38만 km다. 10nm인 바이러스에게 그 거리는 3.8m로서 사람의 다섯 발걸음이다. 결국 철학적이고 인문학적인 개념으로 보면 사람의 발걸음 하나도 작은 발걸음이 아니다. 영적인 측면에서 보면 사람의 발걸음 하나는 더욱 큰 의미를 지닌다. 사람의 작은 생각의 변화가 엄청난 변화를 선도할 수 있다. 그중에서도 사람을 가장 놀랍게 변화시키는 것이 바로 믿음이다.
믿음은 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것이고 외면을 통해 내면을 보는 것이고 현재를 통해 미래를 보는 것이고 육적인 것을 통해 영적인 것을 보는 것이다. 믿음이 있으면 비천함을 통해서도 하나님의 위대한 역사를 볼 수 있고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임재를 체험할 수 있다. 그처럼 믿음을 통해 영적인 시야도 열리고 내적인 능력도 얻지만 믿음이 주는 가장 위대한 축복은 예수님을 믿음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축복이다.
그런 위대한 축복과 기적을 외면하고 어떤 교인은 세상적인 것을 얻는 축복과 기적을 더 추구한다. 일부 교인들이 제일 좋아하는 음식은 찌개라고 한다. 찌개가 끓을 때 ‘보글보글’ 하고 끓는데 그처럼 “복을! 복을!”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기복주의는 참된 축복을 놓치게 한다. 복과 기적에 집착해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의 복과 기적을 깨닫지 못하거나 경시하는 것은 큰 불행이다.
믿음의 최대 목적을 예수님을 영접하고 구원받는 것에 두라. 구원보다 우선할 것은 없다. 살면서 끊임없이 고백하라. “하나님! 하나님 한 분만으로 만족합니다.” 말로만 고백하지 않고 진짜 그 고백대로 살면 다른 축복은 저절로 따라온다. 구원이 없으면 다른 축복은 의미가 없고 조만간 빈털터리가 된다. 특히 죽음은 구원받지 못한 사람의 전부를 전무로 돌린다. 수의에는 주머니가 없다.<2019.1.11 월간새벽기도 중에서 발췌>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