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문화 명령(2) (창세기 1장 24-31절)

  하나님이 사람을 창조하고 최초로 주신 복이 생육하고 번성하는 복이었다. 성경은 자녀의 축복에 대해 무수히 언급한다. 그런 의미에서 지금 우리나라의 저출산 현상은 큰 문제다. 현재의 추세라면 36년 후인 2055년엔 인구가 약 3500만 명이 된다. 그때는 주택 보급률이 200%가 넘어서 아파트를 재정적 목적으로 사려는 아파트 투기(投機)보다 낡은 아파트를 내다 버리는 아파트 투기(投棄)가 곳곳에서 벌어지고 입시 지옥도 없어질 것이다.
   
  좋아할 일이 아니다. 그런 현상이 지속되면 2300년 경엔 약 30만 명만 남고 2950년쯤에는 한민족은 지구상에서 거의 멸종된다. 그 현상을 누가 제일 즐기는가? 사탄이다. 하나님의 첫째 소원이 생육하고 번성하는 복을 주는 것이라면 사탄의 첫째 계략은 생육과 번성을 막아 화를 부르는 것이다. 사탄은 사람의 생육과 번성을 막으려고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예전에는 큰 전쟁으로 번성을 막았지만 전쟁 후 베이비붐 현상으로 그 계획이 번번이 실패하자 요새는 자기중심적인 인본주의를 통해 생육과 번성을 막으려고 한다.
   
  그 핵심 전략 중 하나가 가정 파괴 전략이다. 사탄은 남성주의나 여성주의로 내면에 이성에 대한 증오심을 품게 해 결혼도 덜하고 결혼생활도 순탄하지 않게 해서 번성을 막는다. 그 전략이 더 교묘해져 이성에 대한 증오심 유발로 끝나지 않고 동성에 대한 성적 애정을 부추겨서 더 짜릿한 일탈적인 쾌락을 제공하며 번성을 막는다. 인권 존중을 내세워 동성애자를 성 소수자로 여기고 금기의 빗장을 풀면 사탄은 신나서 쾌재를 부를 것이다. 그런 원리라면 학대 성애자, 수간 성애자, 아동 성애자, 시체 성애자, 로봇 성애자도 성 소수자인가?
   
  참된 인권 존중과 사탄의 인본주의는 다른 것이다. 사탄의 인본주의는 이단 사상만큼 나쁜 것이다. 가정 관계와 이성 관계를 깨뜨리려고 교묘하게 자유와 인권을 빙자해 침투하는 사탄의 인본주의를 잘 걸러내야 생육과 번성의 복을 얻는다. 인본주의자들은 낙태의 완전한 자유를 허락하라고 연일 데모한다. 자유를 찾아주는 척하면서 영혼을 사탄의 사슬로 사로잡고 생육과 번성을 막으려는 사탄의 인류 말살 전략에 속지 말라.
   
  하나님 없는 세상은 암흑 세상이 된다. 하나님이 있다고 믿기에 죽는 길이 사는 길이고 절제의 길이 황제의 길이라고 믿고 헌신하고 절제하는 것이다. 사탄의 인본주의는 자기만 생각하라는 사상이다. 무속신앙이 헌신 없는 복을 약속해서 참된 복을 빼앗는 무서운 이단이 되듯이 사탄의 인본주의는 헌신 없는 자유를 약속해서 참된 자유를 빼앗는 무서운 사상이 된다. 헌신이 없는 사회와 교회와 가정은 지켜지기 힘들다.
   
  사탄의 인본주의에는 ‘헌신 개념’은 없고 ‘자기 개념’만 넘친다. 그러나 헌신이 있어야 가정과 사회가 지켜진다. 인본주의 사상이 멋지게 보이지만 장밋빛 쇠사슬처럼 점차 영혼과 마음과 육체를 무섭게 옭아맨다. 광명의 천사를 가장한 사탄의 인본주의에 미혹되지 말라. 생육과 번성을 방해하는 인본주의 사상을 무엇이 제일 막는가? 교회다. 그래서 사탄은 매스컴을 활용해 교회와 목회자와 신실한 성도를 무너뜨리려고 혈안이 되어 있다. 그 사탄의 전략에 넘어가지 말라. 이해하는 것과 미혹되는 것은 엄연히 다르다.<2019.7.10 월간새벽기도 중에서 발췌>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