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된 인물이 되는 요소(1) (창세기 12장 1-9절)
현재의 부족한 믿음으로 인해 낙심하지 말라. “나도 얼마든지 꿈을 이룰 수 있고 복의 근원이 될 수 있다.”고 계속 믿고 나아가라. 생각부터 승리하고 말에서도 승리하라. 하나님이 나의 말을 듣고 그 말한 대로 이루신다고 했다. 끊임없이 승리를 말하면 정말 승리의 역사가 펼쳐질 것이다.
성경은 약 3만 명의 등장인물이 나와 한때 세계에서 가장 등장인물이 많은 책이었고 <삼국지>는 약 6천 명으로 두 번째로 등장인물이 많은 책이었다. 그런데 최근에 방대한 <조선왕조실록>이 세계에서 가장 등장인물이 많은 책으로 기록되었다. 그런 문화적 유산을 보면 우리 민족을 향한 하나님의 특별한 섭리를 느끼게 된다.
성경에 나오는 3만여 명의 인물 중 처음부터 완벽한 믿음을 가지고 쓰임 받은 인물은 하나도 없다. 하나님은 대개 믿음이 부족한 사람을 불러 믿음을 주고 쓰신다. 신약에서 제일 일을 많이 한 베드로나 바울, 구약에서 제일 일을 많이 한 모세도 처음에는 다 믿음이 부족했다. 왜 하나님은 믿음이 부족한 사람을 선택해 쓰시는가? 그 정확한 이유는 아무도 모르고 알 필요도 없다.
욥은 우스 땅에 살았던 의인이었다(욥 1:1). 우스 땅이 어디인지에 대해서는 학자마다 의견이 분분하다. 어떤 학자는 아브라함의 고향이었던 갈대아인의 우르 옆에 있었다고 주장한다. 욥의 시대도 아브라함과 비슷한 시대로 추정된다. 그렇다면 믿음이 약한 아브라함보다는 동방의 의인인 욥이 믿음의 조상으로 선택받아야 했다. 그래도 하나님은 욥 대신 아브라함을 선택하셨다.
하나님은 믿음이 좋은 사람만 선택하지 않는다. 내가 전혀 예상하지 않은 어떤 일을 하고 있다면 그 일에도 하나님의 부르심의 흔적이 있을 수 있다. 그러므로 “나는 부족하다. 아직 준비되지 않았다. 믿음이 적다.”고 하면서 축복에 대한 기대를 포기하지 말라. 내 생각과 하나님의 생각은 다르다. 지금 믿음이 부족한 것 같아도 현재 맡겨진 작은 일부터 하나씩 순종하면 점차 내가 가야 할 길도 보이고 믿음과 축복의 분량도 커질 것이다.<2019.8.22 월간새벽기도 중에서 발췌>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