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된 인물이 되는 요소(2) (창세기 12장 1-9절)
죽기 전까지는 어떤 것도 늦지 않았다. 꼭 필요한 것이거나 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늦었다고 생각하지 말고 지금 시작하라.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때다. 추운 겨울이 된 것이 세상이 끝난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다. 조만간 봄이 올 것을 알기 때문이다. 인생의 겨울이 왔어도 끝난 인생으로 생각하지 말라. 겨울에도 늘 푸르른 솔잎 인생을 꿈꾸며 살라. 내세를 믿는 성도에게 이 땅의 삶은 더욱 끝이 아니다. 외모는 초라해지고 환경은 어려워져도 늘 더 좋은 세상을 꿈꾸며 살라.
지나간 날들만 생각하지 말고 희망찬 앞날을 더욱 생각하라. 나이가 든 것 자체를 훈장으로 삼지는 말되 후진들에게 멋진 인생 모델이 되려는 꿈은 포기하지 말라. 나이가 든 사람이 희망의 노래를 부르며 활기차게 살면 차갑고 서럽고 쓰라린 현실에 지친 젊은이들의 마음에 신비한 열정을 타오르게 할 수 있다. 물리적인 능력보다 영적인 확신이 중요하다. 그 확신을 통해 얻는 선진의 떳떳함이 후진의 든든함의 원천이 될 수 있다. 끝났다고 생각하지 말고 끝내 이긴다고 생각하라.
필자는 가끔 나이가 든 사람에게 “약간의 기초만 있다면 영어공부도 새롭게 시작해보라.”고 한다. 60세도 늦지 않았다. <네트영어>는 나이가 들어도 영어를 잘할 수 있다는 희망을 준다. 예전에 <네트영어> 강좌를 개설했을 때 영어 전공자도 많이 들었고 나이가 든 사람도 많이 들었다. 나이가 60세가 넘어도 영어를 잘하면 천국에 갈 때까지 20-30년 동안 국제적으로 활동하고 봉사하면서 멋진 노후를 보낼 수 있다. 얼마나 매력적인 삶인가? 나이 먹었다는 사실이 나를 주눅 들게 하지 말라.
<네트영어> 강좌를 할 때 수강생 중에 50세가 넘은 한 여성이 있었다. 그녀는 한 학기 동안 한 번도 지각하지 않았다. 필자가 “무슨 꿈을 가지고 있나요?”라고 물으면 “그냥 재미있어서 들어요.”라고 대답했다. 그녀의 영어 실력이 나중에는 점점 늘었다. 나이가 많아도 열심히 살면 쓰임 받을 복된 일이 생긴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하신 복의 약속이 성도에게는 더욱 크고 뚜렷하다.
인생은 때로는 위로 부상하고 때로는 아래로 침몰하는 부침의 연속이다. 그래도 하나님의 구원과 약속은 변함없고 내 마음에 두신 하나님의 소원은 꼭 성취될 것이다. 그렇다면 어떤 상황에서도 낙심할 이유가 없다. 아브람은 가나안 땅을 떠나 애굽으로 내려갔고 거기서 목숨의 위협을 느끼고 아내를 누이라고 속였다. 그래도 하나님은 그를 끝까지 붙잡아주셨다. 그런 역사가 내게도 있을 것이다. 늘 하나님이 주신 사명과 비전을 이루려고 힘쓰고 힘들어도 소망을 잃지 않고 교회를 사랑하고 예배를 중시함으로 아브라함처럼 큰 인물이 되라.<2019.8.23 월간새벽기도 중에서 발췌>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