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3장 1-10절
1. 정기적인 기도
본문의 기적은 사도들이 처음 행한 기적인데 그 놀라운 기적의 통로는 무엇인가?
1. 정기적인 기도
유대인들은 하루 3번 정기적으로 기도했다. 그 시간은 3시, 6시, 9시로서 오늘날의 오전 9시, 정오, 오후 3시다. 베드로와 요한은 오늘날의 오후 3시인 제9시 기도 시간에 성전에 올라갔다(1절). 그것은 그들이 정기기도를 중시했고 기도를 생활화했다는 암시다. 생활화된 기도는 기적의 핵심 통로다. 다니엘의 지혜의 원천은 무엇인가? 예루살렘으로 향한 창문을 열고 정기적으로 하루에 3번 기도한 삶이었다(단 6:10).
기도는 하나님과의 영적 대화이고 영혼의 호흡이기에 항상 기도하되 특히 정기기도 시간을 가지라. 정기기도를 꾸준히 드리면 누구보다 능력 있는 기도자가 된다. 엘리야가 갈멜산에서 언제 하늘의 불을 끌어내렸는가? 제단에 물을 붓고 저녁 소제 드릴 때까지 기다린 후 간절히 기도했을 때다(왕상 18:36). 왜 저녁 소제 드릴 때까지 기다렸는가? 그때는 이스라엘의 저녁 정기기도 시간이었다. 엘리야가 다른 모든 준비를 마치고 정기기도 때까지 기다렸다가 기도한 것은 정기기도의 중요성을 암시한다.
베트남 전쟁 때 한 소대장이 병장에게 밤 11시에 적진으로 침투해 폭탄을 던지는 작전 명령을 내렸다. 병장이 말했다. “소대장님! 이왕 죽을 거라면 새벽 5시에 작전하면 안 될까요?” 소대장의 허락으로 그가 새벽 5시에 적진으로 침투해 작전을 성공시키고 그 전투에서 승리의 계기를 잡았다. 나중에 기자들이 병장에게 왜 밤 11시의 작전 명령을 새벽 5시에 하겠다고 했느냐고 묻자 그가 대답했다. “새벽 5시는 어머니가 매일 저를 위해 천사 파송 기도를 하는 정기기도 시간인데 그 시간에 맞추고 싶었습니다.”
정기적인 기도를 드리는 것은 기도를 생활화하고 있다는 표시다. 문제나 기도 제목이 생길 때만 기도하지 말고 기도를 생활화하라. 기도를 생활화하라는 말은 사람 앞에서 기도하는 모습을 가급적 덜 보이라는 뜻도 있다. 사람 앞에서 기도하는 모습을 나타내려고 하면 기도의 생활화나 기도응답의 역사가 멀어진다. 기도는 하나님과 내밀하게 작전계획을 짜는 시간이다. 그 시간이 승리와 기적의 최대 원천이다. <20.1.30 월간새벽기도 중에서 발췌>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